‘20년 전 우승, 10년 전 4강’ 현대모비스, 개막 3연패에도 반등할까?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2 16: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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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가 2006년과 2016년, 2026년 등 10년 단위로 똑같이 불안하게 출발한다. 반등하기 위해서는 2,3쿼터 득점력을 높여야 한다.

현대모비스는 개막 3연패로 2026~2027시즌을 시작했다.

현대모비스의 개막 연패 기록을 살펴보면 묘한 공통점이 보인다.

2006~2007시즌과 2016~2017시즌, 2026~2027시즌까지 10년마다 나란히 개막 3연패 이상 기록했다.

2006~2007시즌에는 개막 3연패에도 불구하고 정규리그에서 우승한 뒤 통합우승까지 차지했다.

2016~2017시즌에는 유일한 개막 4연패 이후 28승 26패로 4위에 안착한 뒤 4강 플레이오프 무대까지 올랐다.

10년을 주기로 불안하게 출발했는데 20년 전에도, 10년 전에도 반등했다. 이번에도 또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물론 2003~2004시즌과 2019~2020시즌에도 개막 3연패로 시즌을 시작한 뒤 각각 10위(15승 39패)와 8위(18승 24패/코로나19로 시즌 중단)에 머문 적이 있다.

한 시즌 54경기를 치르다 보면 3연패 정도는 선두 경쟁을 펼치는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팀들이 경험한다. 3연패가 일찍 나왔다고 볼 수 있다.

현대모비스가 2006~2027시즌과 2016~2017시즌처럼 반등하려면 2,3쿼터 득점력을 높여야 한다.

외국선수가 한 명 뛰는 1,4쿼터에서는 각각 평균 24.7점과 평균 24.0점으로 전체 1위다.

이에 반해 외국선수가 동시에 2명 출전하는 2,3쿼터에서는 각각 평균 17.0점과 평균 16.7점으로 각각 9위와 8위다.

서울 SK가 아직 한 경기도 치르지 않았다. 1,4쿼터에서 가장 뜨거운 득점력이 2,3쿼터에서 확 식어버린다.

안정된 두 외국선수가 어느 구단보다 일찍 입국해 손발을 맞추는 시간이 가장 길었는데 오히려 외국선수 두 명이 뛸 때 공격력이 둔화된다.

2,3쿼터 득점력을 회복한다면 현대모비스는 20년 전처럼, 10년 전처럼 최소한 플레이오프 진출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1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원주 DB를 상대로 개막 3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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