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챔프] 박지수-쏜튼 동반 20-10, KB스타즈 창단 첫 통합우승!

손대범 기자 / 기사승인 : 2019-03-25 2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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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손대범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마침내 오랜 숙제를 해결했다. KB스타즈가 통합우승을 거두었다.

박지수가 26득점 13리바운드로 3경기 연속 20-10을 달성하고, 카일라 쏜튼이 29득점으로 활약한 청주 KB스타즈는 2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73-64로 꺾고 창단 후 첫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22점차가 났던 1~2차전과 달리 3차전은 그야말로 전쟁 같은 분위기였다. 그만큼 삼성생명의 저항이 거셌다.

전반까지 근소하게 앞서간 삼성생명은 김한별이 28득점으로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했지만 주전들의 파울트러블과 체력고갈을 극복하지 못한 채 2년 전과 마찬가지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KB스타즈는 39-29로 앞서갔다.

전반만 해도 삼성생명의 분위기였다. 김한별과 박하나 등이 고르게 득점을 올리면서 17-7로 앞서는 등 분위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리드를 계속 유지하진 못했다. KB스타즈는 1쿼터 13점을 합작한 쏜튼, 박지수를 앞세워 18-21로 추격한 채 1쿼터를 마쳤다.

KB는 2쿼터에도 1쿼터 막판의 기세를 몰아 1점차(20-21)로 쫓았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역전을 허락하지 않았다. 김한별이 삼성생명의 다음 8점 중 6점을 도맡아 올리면서 점수차를 다시 8점차(29-21)로 벌렸다. 1~2차전과 달리 박지수는 주변의 지원사격을 그리 받지 못했다. 삼성생명은 이주연의 득점으로 32-23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KB스타즈의 외곽 자원들이 모처럼 득점에 가담했다. KB스타즈는 심성영에 이어 김민정까지 득점을 올리면서 5점차까지 쫓아갈 수 있었다. 삼성생명은 무리한 공격이 쏟아지면서 쉽게 실점한 것이 아쉬운 대목이었다.

KB스타즈는 전반 종료 직전 심성영의 3점슛으로 5점차로 32-37까지 쫓아간데 이어 박지수가 배혜윤의 마지막 슛을 블록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야금야금 쫓아간 KB스타즈는 3쿼터에 분위기를 돌려놨다. 변수는 파울트러블이었다.

3쿼터 들어 삼성생명은 하킨스가 3번째, 배혜윤이 4번째 파울을 범하면서 수비가 자연스럽게 위축됐다. 3쿼터 종료 7분 10초전에는 하킨스도 4번째 파울을 범했다.

삼성생명은 그 와중에도 2~3점차 근소한 리드를 지켜갔다. KB스타즈가 상대의 파울을 이용하지 못한 채 단편적인 공격을 일삼았기 때문.

그러나 KB스타즈는 재정돈을 마친 뒤 그대로 흐름을 잡아갔다.

3쿼터 종료 3분 46초전, 쏜튼의 3점슛으로 48-47로 역전에 성공한 것. KB스타즈는 쏜튼과 박지수의 연속 득점으로 오히려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삼성생명의 추격은 4쿼터에도 계속됐다. 4쿼터 초반 하킨스가 박지수를 막다가 5반칙 퇴장을 당했지만, 배혜윤과 양인영이 사력을 다해 박지수를 견제했다. 4쿼터 종료 5분 32초전에는 배혜윤의 2득점으로 61-60으로 역전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높이 차이를 극복하기는 어려웠다. KB스타즈는 박지수와 쏜튼의 연속 득점으로 66-6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종료 2분 13초전, 염윤아가 시간에 쫓겨 놓친 슛을 쏜튼이 잡아내 세컨찬스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점수는 68-61. 비로소 우승의 여신이 KB스타즈를 향해 미소를 짓는 순간이었다.



#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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