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용인/민준구 기자] “흑역사 생성만 안 했으면 좋겠다.”
부천 KEB하나은행의 신지현이 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12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고아라, 김단비의 활약까지 더해지며 73-60으로 승리했다.
승리 후, 신지현은 “(고)아라 언니를 비롯해 모든 언니들이 잘해주셔서 어린 선수들도 열심히 뛸 수 있었다. 값진 승리를 따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기나긴 부상 공백을 이겨낸 신지현, 지난 시즌부터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정상적인 몸 상태를 갖출 수 있었다. 과거를 돌아본 신지현은 “내 걸 못 찾고, 겉도는 느낌이 들었다. 오늘도 3쿼터까지는 부족한 모습이 많았다. 4쿼터부터 집중하자고 했던 게 3점슛을 많이 넣을 수 있는 비결이다”라며 웃음 지었다.
신지현의 건강은 곧 KEB하나은행의 상승세를 의미한다. 신지현은 “(김)이슬 언니가 없어 출전시간이 늘어난 것 같다. 지난 시즌보다는 좋아진 것 같다. 그래도 만족은 못 할 것 같다. 체력이나 기량, 여러 부분에서 부족함을 느낀다. 그래도 플레이오프는 꼭 가고 싶다.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드려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편, 신지현은 오는 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의 꽃이 됐다. 나윤정, 이주연, 홍소리와 함께 2인조 걸그룹 ‘라임소다’와 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지현은 “다른 팀들은 어린 친구들이 나오더라. 우리 팀은 내가 나가게 돼 민망하다(웃음). 또 걸그룹 두 명과 함께 춤을 추게 됐다…. 그래도 팬들이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 개인적으로 흑역사를 재생성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신지현은 “이번 올스타전 댄스 무대를 끝으로 경기에만 집중하고 싶다. 은퇴 무대라고나 할까(웃음). 열심히 해보겠다. 아직 어떤 춤을 출지 모르겠지만, 정상적인 옷을 입었으면 한다. 예전에 입었던 웨딩드레스도 힘들었다”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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