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경기를 보면 지난 시즌에 볼 수 없었던 장면이 나온다. 바로 고글을 착용한 외국선수다. 올 시즌 헨리 엘런슨(DB)과 아셈 마레이(LG)가 고글을 쓰고 코트를 누비고 있다.
엘런슨은 오프시즌 연습경기와 오픈매치 데이(시범경기)부터 꾸준히 고글을 착용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미국에 머물던 그는 눈에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이 때문에 보호 차원에서 지금까지 고글을 쓰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그렇다면 고글 관련 규정은 어떨까. 현재 KBL에 고글과 관련된 규정은 따로 없다. 다만, 장비를 착용하기 위해서는 KBL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KBL 경기규칙서 제 4조 팀 - 4.4.2항을 살펴보면 ‘선수는 다른 선수에 부상을 일으킬 수 있는 장비(물품)를 착용해서는 안 된다’라는 조항이 있다. 해당 조항은 ‘다음은 허용되지 않는다’와 ‘다음은 허용된다’로 나뉘어져 있다.

KBL 관계자는 “고글 관련 세부 규정은 없지만 장비를 착용하려면 KBL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경기규칙서 제 4조 팀 - 4.4.2항에 따라 경기본부에서 다른 선수에게 위험하지 않은 고글이라고 판단해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임동언(삼성)의 헤어밴드가 이슈가 되며 경기 중 착용하는 장비 규정에 대해 팬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엘런슨과 마레이는 KBL의 사전 승인을 받아 문제없이 고글을 착용 중이다. 선수들의 장비가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정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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