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삼성이 돌풍의 중심에 섰다. 2026~2027시즌 시작과 함께 개막 5연승을 달렸다.
삼성이 5연승 이상 기록한 건 2016~2017시즌 6연승 이후 처음이다. 당시 삼성은 3위를 차지한 뒤 챔피언결정전 무대까지 밟았다.
이후 2017~2018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9시즌 중 6번이나 10위에 머무는 등 플레이오프와 인연이 멀었다.
5연승도 단순한 5연승이 아닌 개막 5연승이다. KBL 출범 이후 개막 5연승 이상 기록은 삼성이 14번째다. 그만큼 흔치 않다.

삼성이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2위 이상 차지할 가능성이 69.2%(9/13), 10위 탈출을 넘어 최소한 플레이오프에 오를 가능성은 92.3%(12/13)다. 물론 플레이오프에 탈락(7.7%, 1/13)하는 경우의 수도 있다.
가장 피해야 하는 사례를 남긴 팀이 공교롭게도 1997~1998시즌 삼성이다. 당시 삼성은 개막 5연승 직후 11경기에서 2승 9패로 부진했고, 시즌 중반 이후 4~6연패를 반복하며 9위로 시즌을 마쳤다.
다만, 개막 5연승 이상 질주는 최근 10년 사이에는 1위 또는 2위를 차지하는 등 상위권 보증 수표다.
개막 5연승 이상 기록한 13팀의 정규리그 승률은 65.2%(439승 234패). 삼성의 최근 5시즌 승률 25.6%(69승 201패)와 비교하면 약 40% 이상 더 높다.

개막 5연승만 고려하면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상당히 높지만, 단순한 시즌 중 5연승으로 살펴보면 방심은 금물이다.
‘개막’이란 수식어를 떼고 시즌 중 최다 연승이 5연승이었던 43팀 중 30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69.8%. 반대로 5연승에도 플레이오프에 탈락한 건 13팀으로 30.2%로 적지 않다.

◆ 개막 3연패에도 PO 진출 사례
2001~2002 전주 KCC 30승 24패 3위
2004~2005 안양 SBS 33승 21패 3위
2006~2007 울산 모비스 36승 18패 1위
2010~2011 전주 KCC 34승 20패 3위
2023~2024 창원 LG 36승 18패 2위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유용우,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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