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확률 100%’ 잡은 삼성, 1라운드 최대 고비도 극복할까?

잠실/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2 11:12:1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잠실/최창환 기자] 개막 6연승을 달성한 팀은 예외없이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전례만 보면, 삼성은 플레이오프 100% 확률과 함께 시즌을 시작한 셈이다.

서울 삼성의 고공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은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97-86으로 승, 개막 6연승을 이어갔다.

개막 6연승은 삼성의 팀 최다 타이이자 공동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종전 6위에 이름을 올렸던 팀도 삼성이 유일했다. 삼성은 2000-2001시즌, 2003-2004시즌에 개막 6연승을 질주한 바 있다.

또한 개막 6연승은 역대 8호 기록이다. 삼성에 앞서 개막 6연승 이상을 내달렸던 팀들은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 가운데 2011-2012시즌에 역대 최초 개막 8연승을 이어갔던 원주 동부(현 DB)는 기세를 몰아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동부가 따냈던 44승은 여전히 역대 최다승으로 남아있다. 동부의 전신 TG삼보도 2004-2005시즌 개막 7연승을 내달렸고, 이를 토대로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2017-2018시즌 서울 SK 역시 개막 7연승을 만든 후 정규시즌 2위,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따냈다.

삼성도 개막 6연승을 토대로 호성적을 거뒀던 경험이 있다. 2000-2001시즌에 팀 역사상 첫 통합우승을 달성했고, 2003-2004시즌은 5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다만, 6강에서는 여수 코리아텐더(현 수원 KT)에 업셋을 내주며 시즌을 마쳤다.

삼성은 1라운드 막판에 개막 후 최대 고비를 맞았다. 오는 24일 울산 현대모비스, 25일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백투백을 치러야 하며 모두 원정경기다. 이동 거리가 길진 않지만 벤치 전력이 두껍지 않은 상황에서 치르는 첫 백투백인 만큼, 원정 백투백은 삼성의 저력을 가늠할 수 있는 여정이 될 것이다.

원정 백투백 이후에는 나흘 동안 경기가 없다. 삼성은 휴식 이후인 30일 고양 소노를 상대로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삼성은 SK의 BCL 취소 여파로 1라운드에 소노를 두 차례 만난다. 11일 맞대결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 케렘 칸터가 3점슛 0/6을 지우는 결승 3점슛을 터뜨리며 82-81 신승을 거둔 바 있다.

김상식 감독은 “칸터는 연습할 때 슛 성공률이 매우 높은 선수다. 그래서 믿고 있었다. ‘6개 안 들어갔으니 한 번은 들어가겠지’라는 마음으로 패턴을 지시했다(웃음). 계속 3점슛이 안 들어갔으니 상대 팀 입장에서 다른 선수들을 수비하는 데에 더 집중한 부분도 있었을 것”이라고 돌아봤다.

김상식 감독은 이어 “계속 얘기하지만, 많이 이긴 게 아닌데 너무 거창하게 말하는 것 같다(웃음). 연승은 언젠가 끊기고, 연달아 지는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 그때 대처를 잘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개막 6연승 이상 사례 최종 성적 * 현재진행형
1위 8연승 원주 동부 2011-2012시즌 정규시즌 우승-챔피언결정전 준우승
1위 8연승 고양 오리온스 2014-2015시즌 정규시즌 5위-6강 플레이오프
3위 7연승 원주 TG삼보 2004-2005시즌 정규시즌 우승-챔피언결정전 우승
3위 7연승 원주 DB 2023-2024시즌 정규시즌 우승-4강 플레이오프
3위 7연승 서울 SK 2017-2018시즌 정규시즌 2위-챔피언결정전 우승
6위 6연승 수원 삼성 2000-2001시즌 정규시즌 우승-챔피언결정전 우승
6위 6연승 서울 삼성 2003-2004시즌 정규시즌 5위-6강 플레이오프
6위 *6연승 서울 삼성 2026-2027시즌 ?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