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는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부산 KCC와 원정 경기에서 103-68로 대승을 거두며 기분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아셈 마레이와 아치 굿윈, 양홍석의 활약 속에 양준석이 돋보였다. 양준석은 이날 3점슛 3개 포함 15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양준석은 이날 승리한 뒤 “오프 시즌 동안 개인적으로 잘 준비했고, 팀으로도 잘 준비했다. 타마요와 유기상이 없어서 호흡을 맞추지 못한 게 아쉽다”며 “그래도 기존 선수들이 감독님 지시 하에 너무 잘 해줬다. 그래서 좋은 경기를 한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LG는 지난 두 시즌 동안 KCC에게 11승 1패를 기록하며 강했다. 이날은 35점 차 완승을 거뒀다.
양준석은 KCC에게 강한 이유를 묻자 “감독님께서 KCC와 경기할 때 우리의 장점을 잘 짚어 주신다”며 “속공도 잘 뛰고,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양준석은 12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한 타마요를 언급하자 “조금은 손발이 안 맞는 부분이 있었다”며 “훈련을 하면서 타마요와 소통을 해야 한다. 외국선수들이 같이 뛴다. 타마요도 헌신을 할 때는 확실하게 헌신을 해야 한다. 같이 말을 많이 해야 한다. 더 좋은 팀을 만들기 위해서 타마요가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더 맞춰야 한다”고 했다.
오프 시즌 좋은 경기 감각을 보여줬던 양홍석이 이날 22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펄펄 날아다녔다. 양홍석이 이날 경기처럼 공수에서 돋보인다면 LG는 우승 전력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양준석은 “매년 시즌 인터뷰를 할 때처럼 한 경기, 한 경기 집중을 하려고 한다”며 “양홍석 형이 오프 시즌 잘 준비해서 앞으로 더 잘 할 거 같다”고 했다.
이날 관중은 7330명이었다. 이 중 LG 팬들도 상당히 많았다.
양준석은 “항상 감사하다. 팬들께 감사 표현을 하지만, 원정 경기에서도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응원을 해주시는 게 쉽지 않으실 거다. 우리가 반드시 결과로 보답을 해야 한다”며 “너무 감사하다. 출발을 잘 했으니까 앞으로 더 많은 응원을 해주시면 계속 좋은 경기력, 팬들께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욕심으론 솔직히 반타작을 해줬으면 좋겠다. 1라운드 내내 원정경기다”며 “4승 5패, 5승 4패 반타작 정도만 해줘도 유기상까지 10월 말 정도 정상 컨디션이 된다면 타마요도 더 올라올 거라서 11월부터 경기력이 더 좋아질 거다”고 했다.
양준석은 이를 전하자 “반타작만 하면 감독님께서 많이 화내실 거다”며 웃은 뒤 “솔직히 이번 오프 시즌에는 주축 선수들끼리 연습할 시간이 적었고, 시즌을 치르면서 잘 맞춰가야 한다. 원정이라서 부담없이 할 수 있다. 그래서 감독님 말씀처럼 반타작을 해보겠다(웃음)”고 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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