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소노는 1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부산 KCC를 81-80으로 물리쳤다.
6강과 4강 플레이오프에서 6연승을 달리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소노는 4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맛봤다.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3차전의 1점 차 패배와 반대로 이번에는 1점 차이로 승리했기에 기쁨 두 배였다.
승리 주역은 3점슛 6개 포함 22점 3어시스트를 기록한 이정현이다. 이정현은 0.9초를 남기고 결승 자유투를 성공했다.

이정현은 경기 막판 1구를 성공한 뒤 2구를 실패했던 자유투에 대해서는 “마지막 자유투는 일부러 넣지 않았다. 그 전 자유투 2개를 놓친 게 생각이 많이 났다. 그 2개를 넣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며 “부담감이 있었는데 1구가 들어가서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이기고 나니까 3차전이 생각났다. 그 경기를 이기고 연승을 했다면 어땠을까 생각이 든다.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3차전 1점 차 패배를 아쉬워했다.

양팀 모두 체력에서 부담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정현 역시 “당연히 힘들다. 너무 힘들지만, 양팀 모두 체력은 바닥이 났다. 정신력 싸움이다”고 했다.

이정현은 “어제 경기를 그렇게 지고 점심 먹기 전에 미팅을 했는데 다들 기가 없었다. 오늘 경기에 대해서 걱정을 했다”며 “감독님께서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괜찮다고 위로를 해주셨다. 선수들이 코트에 나오니까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고 오늘 한 번 해보자고 마음을 먹었다”고 했다.
네이던 나이트가 3차전에서 숀 롱에게 결승 자유투를 내주는 파울을 범했다. 이날도 U-파울 우려가 있었던 파울을 하기도 했다.
이정현은 “그 파울은 U-파울 걱정을 하지 않았다. 크게 흔들릴 줄 알았는데 경기 중에 선수들을 계속 다독이며 리더십을 보여줬다. 그런 부분에서 팀이 흔들리지 않고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며 “나이트가 득점이나 리바운드가 압도적으로 많지 않지만, 링커 역할을 하면서 공수 중심을 잡아준다. 그 때문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했다.

지금까지 3연패 뒤 4연승을 기록한 적은 없다.
이정현은 “일단 목표는 다음 경기의 승리다. 리버스 스윕을 하는 게 목표가 아니라 눈앞에 있는 것부터 목표로 삼아야 한다. 다음 경기 승리를 목표로 뛸 거다”며 “KCC가 6위로 올라왔지만, 6위 전력이 아니다. 선수들이 오늘 경기를 잊지 말고 에너지 집중력을 가지고 5차전 준비를 잘 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13일 고양에서 열리는 5차전도 승리하면 소노는 15일 부산에서 6차전을 치를 수 있다.
#사진_ 유용우, 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