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수비부터 궂은일까지' 표승빈, 정관장의 활력소 예약

안양/박효진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4 21: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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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박효진 인터넷기자] 매 시즌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는 표승빈이 한 걸음 더 도약할 새 시즌을 준비한다.

안양 정관장의 표승빈은 14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 도카이대와의 연습 경기에서 24분 38초 동안 4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팀은 89-56으로 승리했다.

벤치에서 출전한 표승빈의 기록은 수치상으로는 크게 눈에 띄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코트 위에서 표승빈은 특유의 수비와 활동량을 뽐냈다.

표승빈은 2023년 KBL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정관장에 지명됐다. 지난 시즌에는 30경기에 출전해 평균 7분 3초 동안 1.7득점을 기록했다. 첫 두 시즌과 비교해 출전 기회가 크게 늘었고, 그에 걸맞는 존재감을 보였다. 1월 21일 KT전에서는 커리어 하이 12득점을 기록하는 등 여러 차례 강한 인상을 남겼고, 결국 FA 재계약으로 이어졌다.

"부담보다는 감사함과 기대감이 더 크다. 믿어주신 만큼 팬분들과 팀원, 감독님과 코치님께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

코칭스태프가 그에게 바라는 역할도 확실하다.

표승빈은 "상대 에이스 수비를 전담하면서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것을 주로 주문하신다. 오펜스 리바운드에 적극 참여하고, 파생되는 볼 처리나 찬스가 났을 때 자신 있게 슛을 던지는 것을 항상 강조하신다"라고 자신의 롤을 설명했다.

새롭게 합류한 외국 선수들과의 시너지도 새 시즌을 기대하게 하는 대목이다. KBL은 다음 시즌부터 2, 3쿼터에 한해 외국 선수가 2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존 무니는 높이가 엄청 좋고, 라숀 토마스는 수비와 패스워크가 뛰어나다. 외국 선수 두 명이 동시에 뛰면 아무래도 상대 수비가 골밑으로 많이 몰릴 텐데, 영리한 선수들이라 외곽으로 패스를 잘 빼준다. 내게 오픈 찬스가 많이 날 것 같아 이를 득점으로 확실히 마무리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

요즘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부분 역시 슈팅이다. 상대 수비가 자신을 버리고 도움 수비를 가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서다.

인터뷰 내내 "항상 간절한 마음으로 에너지를 올리는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한 표승빈은 인터뷰가 끝나자마자 코트로 발걸음을 옮겼다.

"최근 슛 감각이 좋았는데 오늘은 슛이 잘 들어가지 않았다. 끝나고 곧바로 연습을 더 해야 할 것 같다."

재계약 당시 "더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던 표승빈의 의지를 다시 확인할 수 있었던 대목이었다.

#사진=박효진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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