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백배 日 에이스, 한국에서 한 단계 도약을 꿈꾸다

안양/박효진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4 22: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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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박효진 인터넷기자] 오다테 슈타(大舘秀太, 200cm, F)가 한국에서의 경험을 밑거름 삼아 한 단계 더 도약을 꿈꾸고 있다.

도카이대(규슈)는 14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연습경기에서 56-89로 패했다. 비록 팀은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오다테는 38분 47초를 뛰며 22점 7리바운드를 기록해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오다테는 도카이대(규슈) 3학년에 재학 중이다. 한국 농구 팬들에게도 2년 연속 한일 이상백배 일본 대표팀에 선발되며 이름을 알렸다. 규슈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이상백배 대표팀에 발탁될 정도로 팀 안팎에서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다. 비시즌에는 한국으로 전지훈련을 와 중앙대, 성균관대 등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꾸준히 교류를 이어왔다.

이날 정관장과의 경기를 앞두고는 "정관장은 한국 프로팀 중에서도 주전 선수들을 많이 기용한 팀이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정관장은 외국인 선수만 제외했을 뿐, 아시아쿼터 아반도를 비롯해 박지훈, 이대헌 등 주전급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도카이대(규슈)는 지난 10일 입국한 뒤 중앙대, KCC, 정관장과 차례로 연습경기를 치렀다. 승패를 떠나 다양한 한국 팀과 맞붙으며 쌓은 경험은 오다테에게 값진 자산이 되고 있다.

오다테는 "대학팀과 프로팀을 상대로 4일째 경기를 치르고 있다. 한국은 피지컬과 몸싸움이 일본과 전혀 다르다. 그래서 수동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먼저 부딪히려고 의식하며 뛰고 있다"고 말했다.

여러 경기를 치르며 오다테가 가장 크게 느낀 한일 농구의 차이는 슈팅 능력이었다.

"가드부터 센터까지 모두 슛이 좋다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다. 특히 프로팀은 외곽에서 비워둘 수 있는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그 차이가 정말 크게 느껴졌다."

정교한 슈팅을 갖춘 한국 팀들을 상대하기 위해 오다테가 내세우는 무기는 기동력이다. 200cm의 신장에 부드러운 슈팅 능력을 갖춘 그는 자신의 강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오다테는 "비슷한 신장의 다른 선수들보다 더 민첩하게 움직이고, 코트를 더 많이 뛰어다닐 수 있다는 점이 내 장점"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2006년부터 도카이대를 이끌고 있는 원병선 감독 역시 경기 내내 오다테에게 다양한 역할을 주문했다.

오다테는 "감독님 덕분에 한국에 여러 번 오면서 좋은 경험을 많이 했다. 공격뿐 아니라 수비도 할 수 있는 선수가 되라고 늘 조언해주신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이번 한국 원정에서 얻은 경험을 일본으로 돌아가서도 큰 자산으로 만들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박효진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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