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할 늘어난 칼 타마요가 바라는 건 단 하나, 챔피언 등극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6 12:16:3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이번 시즌 바라는 건 챔피언 등극 단 하나다.”

지난달 20일 입국해 창원 LG 팀 동료들과 손발을 맞추고 있는 칼 타마요(202cm, F)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LG 코칭스태프도 필리핀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뒤 합류한 타마요의 몸 상태가 괜찮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15일 전후 다시 필리핀 대표팀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4일과 5일 명지대와 연습경기에서는 타마요를 다른 선수들보다는 조금 더 길게 출전시켰다. 타마요는 덩크도 터트리며 경기 감각이 나쁘지 않다는 걸 보여줬다.

5일 명지대와 연습경기를 마친 뒤 만난 타마요는 “몸을 잘 만들고 있다. 시즌 개막에 맞춰서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금도 몸이 좋다”며 “이번 시즌에는 내 역할이 팀에서 중요하다. 외국선수 2명이 함께 뛰는 쿼터가 있어서 수비에서 역할이 크기 때문에 그 부분을 생각하면서 준비한다”고 했다.

2026~2027시즌 2,3쿼터에는 외국선수 2명이 출전 가능하다.

타마요는 “감독님께서 외국선수 2명 뛰는 2,3쿼터를 위해 팀 수비 전술 준비를 하고 계신다”며 “감독님 전술을 믿고 잘 맞춰서 준비할 거다. 공격과 수비 모두 골밑에 더 집중을 하려고 한다”고 했다.

LG는 2026~2027시즌 외국선수 아셈 마레이, 아치 굿윈과 함께 보낸다. 굿윈은 득점력에 일가견이 있지만, 높이에서는 아쉬울 수 있다. 마레이가 휴식을 갖거나 파울 트러블에 걸리면 타마요가 센터를 맡아야 할 때도 있을 것이다.

타마요는 “마레이가 벤치에서 쉬는 시간이 있을 거다. 그 부분을 잘 메워야 한다. 굿윈은 공격을 더 잘 할 수 있게 5번(센터)으로 뛰면서 내가 도와줘야 한다”며 “나보다 더 경험이 많은 상대 선수들이 있을 건데 골밑에서 매치업일 때 강하게 상대하면서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했다.

이번 시즌 LG의 전력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건 오프 시즌을 제대로 보내는 양홍석이다. 양홍석이 타마요와 호흡을 맞춰 제 역할을 해준다면 LG는 또 한 번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타마요는 “이번 시즌에는 양홍석과 조화가 중요하다. 나와 홍석이 두 선수 모두 각자 역할을 하면서 준비한다”며 “마레이가 벤치에서 쉴 때는 나는 5번, 홍석이는 4번(파워포워드)으로 뛰면서 잘 해야 한다. 리바운드에서 더 집중을 해야 한다”고 했다.

최근 필리핀 대표팀에서 출전시간이 적었던 타마요는 지난 달 3일 열린 2027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윈도우3 뉴질랜드와 맞대결에서 25분 47초 출전해 17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타마요가 대표팀에서 20분 이상 출전한 건 2022년 이후 처음이다.

타마요는 “새로운 감독님으로 바뀐 뒤 많은 시간을 뛴 건 처음이다. 그 전 감독님께서 계실 때는 조금 더 많이 뛸 때도 있었다”며 “경기 시간은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항상 잘 준비하고, 더 많이 뛸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타마요는 지난 시즌 자유투 성공률 57.4%(70/122)로 부진했다.

타마요는 자유투를 언급하자 웃음과 함께 “연습을 많이 해서 높이도록 하겠다”고 했다.

시즌 개막까지 약 두 달 남겨놓은 타마요는 “나도 대표팀에 가야 해서 바쁘게 보내야 한다. 필리핀 전지훈련에서 외국선수들까지 모든 선수들이 합류해서 맞춰볼 수 있다. 그 때 집중해서 서로 호흡을 맞추면서 훈련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번 시즌 바라는 건 챔피언 등극 단 하나다”고 2024~2025시즌에 이어 두 번째 챔피언 등극을 바랐다.

#사진_ 이재범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