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대는 2024년 이후 2년 만에 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 참가했다. 우석대, 건국대와 A조에 속한 한양대는 건국대에게 76-81로 패하면서 조 1위로 4강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한양대는 B조 1위 단국대와 준결승에서 58-77로 패, 최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해 4학년이 없는 한양대 주장은 3학년 강지훈(183cm,G)이다. 하지만 강지훈이 발날 부상으로 당분간 코트에 서게 될 수 없게 되자, 부주장인 김현우(178cm,G)가 그 역할을 대신하게 됐다.
김현우는 “MBC배를 전패하고 나서 팀 분위기가 가라 앉아 있었다. 또, (김)다빈이도 갑자기 농구를 그만두게 돼 좋지 않은 상황들이 이어졌다. 그런 와중에도 오랜만에 출전하는 종별 대회에서 동료들끼리 한번 해보자라는 마음가짐으로 나섰는데 결과적으로 1부 대학을 한 팀도 못 이겨 아쉽다”고 대회를 돌아봤다.
김현우는 MBC배에서는 평균 13.5점 5.0리바운드 3점슛성공률 31.5%(12/38)를 기록했지만, 종별에서는 평균 9.3점 5.0리바운드 2.3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25%(7/28)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김현우는 “MBC배와 종별에서 슈팅 기복이 너무 심해 동료들에게 미안함이 크다. 동계 훈련 때, 움직이면서 슈팅을 쏘는 연습을 많이 했었는데, 연습했던 것과 다른 방향으로 농구를 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한양대로선 최소 준우승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건국대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무조건 이겼어야 했다. 뒤늦게 발동이 걸린 게 아쉽게 느껴질 터다.
건국대 전에서 손유찬과 함께 막판 추격전을 주도했던 김현우(16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3P 3/7)는 “전체적으로는 좋았으나 중간 중간마다 쓸데 없는 턴오버가 너무 많이 나왔다. 그런 점을 더 보완해야 한다”며 “(손)유찬이와 호흡이 잘 맞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만족한다. 유찬이도 찬스 살려줄테니 무조건 공 잡으면 자신 있게 던지라는 말을 해준다. 유찬이가 리드를 잘 해주는 덕분에 편하게 슛을 쏠 수 있다”고 했다.
종별 대회를 마친 한양대는 서울로 상경해, 프로 팀(SK)과 대만 대학 팀과 연습 경기를 통해 후반기 리그를 준비한다.
올해 3학년인 김현우는 올해가 됐던, 내년이 됐던 언젠가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 것이다. 프로 선수를 꿈꾸고 있는 그에게 프로 진출의 꿈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어떤 점이 가장 중요하냐고 묻자 “수비다. 특히 볼 핸들러 수비는 기본적으로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교 선배인 오재현, 김선우 형의 수비하는 자세를 많이 본다. (김)선우 형은 공 가진 선수 수비는 잘하기도 하고 손질도 능해서 수비적인 부분에서 조언도 많이 해주고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도 “지금은 보여줄 수 있는 게 슈팅 밖에 없다. 슈팅 외에도 수비, 2대2 게임, 보조 리딩 등 다방면으로 잘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신장이 작기 때문에 내가 직접 만들어서 슛을 쏘기는 쉽지 않다. 움직이면서 슛을 쏘는 연습을 많이 한다. 또, (류)정열이와 (김)형준이에서 파생되는 외곽 찬스를 많이 살리려고 한다”고 장점인 3점슛을 어떻게 극대화 할 것인지도 들려줬다.

부상으로 이탈한 강지훈을 대신해 주장 역할을 대신하면서 팀의 반등을 이끌어야 하는 책무도 안고 있다. 김현우는 “(강)지훈이가 발날 수술을 받아 당분간 경기에 뛸 수 없기 때문에 부주장인 내가 이 역할을 대신 해야 한다. 올해 신입생들이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팀 워크를 맞추는데 시행착오가 있었는데, 후반기에는 손발이 더 잘 맞아갈 수 있도록 지훈이를 대신해 팀원들을 잘 이끌어나가야 한다. 팀원들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강압적이기보다 부드럽게 팀원들을 이끌어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윤재 형이 들어온 이후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고, 분위기만큼은 나쁘지 않다. 또, 윤재 형이 운동 지식이 많기 때문에 웨이트트레이닝 할 때도 자세, 밸런스 등에 대해 많이 알려주고 있고, 팀 전체적으로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마윤재의 합류를 반겼다.
김현우는 “남은 방학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팀적으로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도 정말 중요하다. 후반기에는 승수를 최대한 많이 쌓아 플레이오프권까지 순위를 올려놓는 것이 목표다. 학교로 돌아가 프로 팀과 연습경기를 잘 치르고, 몸 관리를 착실히 잘 해서 후반기 리그에 임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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