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대는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 7승 7패를 기록해 7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8강 플레이오프 상대는 2위 연세대였다.
한양대는 3쿼터 한 때 38-50으로 뒤졌다. 그렇지만, 고른 선수들의 활약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4쿼터 막판에는 74-66으로 오히려 8점이나 앞섰다. 75-74로 연세대에게 쫓기던 한양대는 연속 5점을 올리며 17.4초를 남기고 80-74로 달아나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이주영에게 3점슛을 내주고, 김승우에게 자유투 3개를 허용해 연장전에 들어갔고, 결국 85-94로 재역전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올해 4학년이 되는 김선우(12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주형(11점 2리바운드), 박민재(13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3점슛 3개), 신지원(16점 13리바운드) 등 4명 모두 제몫을 했다.
이들 4명 모두 지난해 마지막 경기가 계속 가슴 속에 남아있을 듯 하다.

김선우 역시 “솔직히 (4쿼터 종료) 17초 남기고 6점 앞서서 완전 이겼다고 생각했다”며 “그 경기가 뒤집어진 게 아직도 가끔 잘 때 생각난다. 아쉬운 장면도 떠오른다. 그날 경기는 너무 아쉽다”고 돌아봤다.

신지원은 “연장에서 지고 나서 코트를 떠나기 힘들었다. 다 이겼다고 생각했던 경기를 2분 남기고 제가 골밑슛을 놓치고, 자유투를 못 넣고, 3점슛 던질 때 파울까지 해서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 가면 무조건 질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잘 했지만, 아쉬워서 코트를 떠나는 게 힘들었다. (그 경기 이후) 감독님께서 말씀하시는 실책을 줄이고, 수비도 더 강하게 압박을 한다. 상대 실책을 더 많이 유발하는 수비를 연습하고 있다”고 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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