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났던 시즌 그 후, 신이슬의 다음 욕심…“수비는 마음가짐으로 극복할 수 있잖아요”

용인/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7 00: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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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홍성한 기자] 빛났던 시즌이 끝났다. 이제 신이슬(25, 170cm)은 더 커진 책임감과 함께 새로운 시즌을 바라보고 있다.


인천 신한은행 신이슬의 오프시즌은 회복과 준비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아킬레스건 치료를 받은 뒤 현재 팀 프로그램에 맞춰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완벽한 몸 상태는 아직 아니지만, 다가오는 시즌을 향한 생각은 누구보다 분명했다.

지난 시즌 신이슬은 팀의 중심에서 꾸준히 제 몫을 해냈다. 30경기에 나서 평균 34분 21초를 뛰며 12.7점 5.1리바운드 2.6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했다.

득점은 2018~2019시즌 데뷔 이후 처음으로 평균 두 자릿수를 돌파했고, 리바운드 역시 커리어하이를 작성했다. 특히 리바운드 부문에서는 가드 포지션 전체 1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16일 기흥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만난 신이슬은 “리바운드를 중요하게 생각은 했지만 이번 시즌엔 더 많이 뛰어들었던 것 같다. 기록지를 보고 나서야 내가 그렇게 많이 들어갔구나 싶었다”며 웃었다.

이어 “리바운드를 잡으면 한 번 더 공격할 기회가 생긴다. 그게 재밌었고,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개인 기록보다 더 크게 남은 건 팀 성적에 대한 아쉬움이었다. 신한은행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신이슬은 “개인적으로 잘한 부분도 있었지만, 지난 시즌을 통해 팀 성적이 얼마나 중요한지 많이 느꼈다. 그때도 더 올라가고 싶었는데 뜻대로 안 됐다. 지금은 더 크게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고 돌아봤다.

지난 시즌 보여준 활약만큼, 다음 시즌 상대의 견제도 더 많아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신이슬은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신이슬은 “시즌 중반부터 나를 향한 수비가 달라진다는 걸 조금 느꼈다. 코치님들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그런데 팀에 나보다 뛰어난 선수들이 있다. 상대 입장에서도 신경 써야 할 선수가 많다. 그래서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시즌 신이슬이 욕심내는 기록은 스틸이었다.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가 있다. 수비에서 흐름을 바꾸고,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는 기록이기 때문이다.

신이슬은 “스틸은 하고 싶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더라. 그렇지만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이다. 공격은 안 되는 날이 생각보다 많다. 그런데 수비는 안 되는 날이 있더라도 결국 마음가짐으로 더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스틸과 리바운드에 더 욕심이 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다음 시즌에는 공격보다 수비에 더 치중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_홍성한 기자,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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