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수원/민준구 기자] “고비를 넘겼다고 생각한다.”
OK저축은행은 24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과의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72-69로 신승했다.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 수 없었던 접전이었다. 그러나 김단비의 클러치 턴오버와 OK저축은행의 뚝심이 맞물리며 결과가 뒤바뀌었다.
경기 후, 정상일 감독은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고 예상했다. 그대로 고비가 찾아왔지만, 선수들이 잘 이겨내줬다. 그토록 강조한 리바운드 싸움은 밀리고 말았다. 그래도 5라운드에서 벌써 2승을 거뒀다는 것에 만족한다. 앞으로 남은 경기 역시 열심히 준비해 보겠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OK저축은행은 4쿼터 막판, 살얼음판을 걸었다. 안혜지가 자유투를 매번 1구만 성공시키며 위기를 자초한 것. 그러나 정상일 감독은 사랑으로 감싸 안았다. “어떤 선수든 떨릴 수 있는 상황이다. 하나만 넣어도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는 우리가 승리할 거라고 이야기해줬다. (안)혜지가 위기 상황을 잘 이겨냈다고 생각한다.”
정상일 감독은 신인 이소희에 대한 시험대도 마련했다. 2쿼터 내내 김단비에 대한 수비를 맡긴 것이다. 물론 결과는 좋지 않았다. 9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헌납했기 때문. 그러나 정상일 감독은 “(조)은주를 쉬게 해주기 위한 선택이었다. 또 (이)소희의 성장을 위한 선택이기도 했다. 외곽 수비는 정말 잘해준다. 문제는 포스트 수비인데 여러 가지를 해봐야 농구를 잘할 수 있다. 하고자 하는 의지는 좋았다”고 바라봤다.

한편, 7연패 및 원정 승리에 실패한 신기성 감독은 “국내선수들 모두 열심히 해줬다. 밀착 마크와 기본적인 박스 아웃을 강조하고 있는데 아쉬운 부분을 제외하면 잘해줬다고 본다”며 “중요할 때 리바운드를 내준 것이 아쉽다. 중요할 때 넣어줄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자신타)먼로의 야투 성공률이 조금만 더 좋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신기성 감독은 “리바운드에서 앞섰다는 것에 만족한다. 다음 경기는 반드시 이겨내도록 힘내겠다”고 다짐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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