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BNK 썸은 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의 KB스타뱅킹 2026~202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공식 개막전에서 82-53 완승을 거뒀다. BNK는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14명 모두 코트를 밟았고, 이 가운데 12명이 득점을 올리는 등 고른 득점분포를 만들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수피아여고 출신 신인 임연서도 데뷔 경기를 치렀다. 2026~2027 W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가네다 마나(신한은행)에 이어 2순위로 BNK 유니폼을 입은 임연서는 BNK가 66-46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은 경기 종료 5분 25초 전 최이샘을 대신해 코트를 밟았고, 남은 시간을 모두 소화했다.
임연서가 시즌 첫 경기에서 신고식을 치르는 건 박정은 감독의 플랜 가운데 하나였다. “연습할 때 상대 팀에 있는 허예은 역할을 맡겨봤는데 잘하더라고요. 주눅 들지도 않았죠. 저는 기왕이면 개막전에서 데뷔 경기를 치르는 걸 선호하는 편이어서 무조건 투입할 생각이에요. 상황을 봐서 ‘찬스다’ 싶으면 기용하겠습니다.” 박정은 감독이 경기 전 남긴 말이었다.

BNK는 주전 의존도가 높았던 팀이다. 2022~2023시즌부터 2시즌 연속 평균 출전시간 1~2위를 모두 배출했고, 2023~2024시즌은 출전시간 TOP7 가운데 4명이 BNK 소속이었다. 지난 시즌 역시 TOP4 가운데 3명이 BNK 선수들이었다.
부상 위험도, 경기력의 기복을 줄이기 위해선 벤치멤버들의 성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팀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BNK는 대표팀에 4명이 차출됐던 오프시즌에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다듬으며 시즌을 준비했고, 개막전에서 출전시간을 고르게 분배하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이제 1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박정은 감독 역시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변소정, 김정은, 김민아, 박성진 그리고 임연서에 이르기까지 연습할 때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을 보여준 벤치멤버가 많았어요. (벤치멤버들의 성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첫 경기여서 긴장했지만, 그래도 잘 풀어나갔어요. 앞으로 1경기, 1경기를 거칠 때마다 성장하는 ‘반짝이들’이 됐으면 합니다”라며 웃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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