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원주 DB 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주 DB와 고양 소노의 1라운드 맞대결. 이선 알바노가 어시스트 1개 차이로 트리플더블을 놓쳤다.
3쿼터까지 13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한 알바노는 4쿼터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잇달아 추가했다. 종료 2분 36초를 남기고 강상재의 3점슛을 어시스트, 알바노의 기록은 15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가 됐다. 남은 시간을 고려했을 때 충분히 트리플더블 달성이 가능했다. 스코어는 95-79로 사실상 DB의 승리가 확정된 상황.

그러자 DB 사무국이 움직였다. 사무국 직원이 벤치에 알바노의 트리플더블에 어시스트 1개가 남았다는 사실을 전달했다. 이에 이규섭 감독은 종료 31초를 남기고 급하게 알바노를 다시 투입했다. 알바노와 코트 위 동료들에게도 어시스트 1개만 추가하면 트리플더블을 완성한다는 소식이 전달됐다.
그러나 끝내 트리플더블은 완성되지 못했다. DB는 이미 승리가 확정된 상황에서도 공격을 전개했으나 알바노가 11초를 남기고 박봉진에게 패스를 건네다 턴오버를 범했다. 공격권이 소노로 넘어가면서 경기는 95-86으로 끝났다.

이어 “내가 초보는 맞는 것 같다(웃음). 트리플더블 체크를 못해서 알바노를 교체했다가 다시 넣었다. 근데 턴오버만 하나 늘어났다. 알바노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미안하다. ‘나도 처음이라 몰랐다’고 알바노에게 말했다”며 웃었다.
사령탑 데뷔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이규섭 감독. 그러나 알바노의 트리플더블 기록을 챙겨주지 못해 경기 후 사과했다. 초보 감독이기에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 DB가 올 시즌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이어간다면 알바노에게 다시 트리플더블 기회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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