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유소년] '대이변 발생' 디펜딩 챔피언 격침시킨 정관장 U11, 선봉장은 야전사령관 임지훈

제천/조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5 19: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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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제천/조형호 기자] 정관장 U11 농구도사 임지훈이 디펜딩 챔피언 격침의 선봉장에 섰다.

정관장 U11은 15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DB손해보험 2026 KBL 유스클럽 농구대회 in 제천' B조 예선 SK U11과의 경기에서 50-21으로 대승을 거뒀다. 디펜딩 챔피언을 꺾은 대이변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정관장의 기세가 하늘을 찔렀다. 임주완과 워커노아가 팀 득점을 책임지며 상대와 격차를 벌렸고 정하엘과 이하준도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그리고 4명의 선수를 빛나게 한 데에는 야전사령관으로서 팀을 진두지휘한 임지훈의 역할이 컸다.

임지훈은 "강팀인 SK를 크게 이겨서 정말 기분 좋다. SK의 수비 압박이 강했는데도 친구들끼리 서로 믿고 잘 이겨낸 것 같다. 준비한 게 코트에서 나오니까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밝게 웃었다.

임지훈의 이날 기록은 2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팀 동료인 워커노아(19점)나 임주완(15점)에 비해 눈에 띄는 기록은 부족했지만 임지훈의 BQ는 정관장 U11의 본체와도 같았다. 임지훈의 템포 조절과 A패스, 경기 조율과 진두지휘까지 리딩 가드가 갖춰야 할 역량을 전부 뽐냈다.

이에 대해 임지훈은 "코치님이 나에게 원하시는 건 리딩이다. 내가 욕심부리기보다 골을 넣어줄 수 있는 친구들이 많으니 동료들을 살려주려고 한다. 내가 해야 할 때는 과감하게 득점할 것이지만 내 득점보다 어시스트에 집중할 생각이다"라고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을 꺾은 정관장은 본선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지난해 U10부에서 죽음의 조에 속해 아쉬움을 삼켰던 이들은 1년 만에 엄청난 성장세로 우승까지 바라보고 있다.

끝으로 임지훈은 "결승은 갈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좀만 더 노력하고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우승까지도 노려볼 만하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어보겠다"라고 포부를 다지며 코트를 떠났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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