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조상현 감독, 삐지고 T-파울 받는 외국선수 달래는 방법은?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5 07:46:1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이재범 기자] 2,3쿼터 외국선수가 2명 모두 출전 가능한 2026~2027시즌은 어느 때보다 더 외국선수의 활약이 중요하다. KCC와 LG는 이들의 관리가 더욱 필요하다. 삐지지 않고, 테크니컬 파울(T-파울)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29일 열린 시즌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우리 팀의 관전포인트를 묻는 질문이 나왔다.

부산 KCC 대표로 참석한 허훈은 ‘누가 누가 덜 삐지나’라고 적은 뒤 숀 롱과 루이스 킹이 삐지지 않고 경기에 집중하길 바랐다.

창원 LG 대표로 참석한 양준석은 ‘양홍석과 타마요의 공존과 조합’을 언급하면서 아셈 마레이와 아치 굿윈의 KBL 발전기금도 곁들였다. 경기 중 항의로 테크니컬 파울을 덜 받아야 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었다.

KCC와 LG는 지난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공식 개막전을 가졌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양팀 감독에게 외국선수 관리 방법을 물었다.

이상민 KCC 감독은 외국선수들이 덜 삐지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자 “대화를 많이 하라고 했다. 내가 미팅을 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나 때문에 삐지는 게 아니다(웃음). 선수들끼리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며 “이야기를 하면서 잘 끌어가야 한다. 킹은 중국에서 잠깐 뛰어서 아시아리그는 생소하다. 우리 팀뿐 아니라 외국선수들이 그런 적응까지 잘 해야 한다”고 답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외국선수들이 T-파울을 덜 받아야 한다고 하자 “마레이와 굿윈에게도 이야기한다. 다 억울할 거다. 나도 억울하다. 다 억울한데 항의를 하고 싶으면 볼이 멈췄을 때 얼마든지 하라고 했다. 대신 짧게 하라고 했다”며 “그런데 경기 중에 손 들고 백코트를 안 하면 내가 미치는 거다. 안 되면 팔을 다 잘라야 한다. 농담으로 매일 팔을 자른다고 한다(웃음)”며 평소처럼 유쾌하게 해법을 제시했다.

이어 “승부욕 때문에 그런 거다. 억울한 게 많을 거지만, 다른 팀 외국선수도 마찬가지다. 얼마나 경기에 집중하고, 짧게 항의하는 게 더 중요하다”며 “테크니컬 파울을 받고 무책임하게 나오면, 외국선수 두 명이 뛸 때 한 명이 빠지면 힘들어진다. 본인들이 잘 인지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굿윈은 울산 현대모비스와 오픈매치 데이 4쿼터 초반 판정 항의로 T-파울을 받고 5반칙 퇴장을 당한 바 있다.

KCC와 LG의 공식 개막전에서는 킹이 3쿼터 7분 14초를 남기고 득점에 성공한 뒤 판정에 항의를 하다가 오히려 T-파울을 받았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