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스포엘스트라 감독이 아데토쿤보에게 감탄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4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퀘벡 비데오트론 센터에서 열린 2026-2027 NBA 프리시즌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129-105로 승리했다.
2026-2027시즌을 알리는 첫 경기이자,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마이애미 히트 데뷔전으로 관심이 집중됐다. 아데토쿤보는 역시 아데토쿤보였다. 전반 14분만 출전해 9점 7어시스트 4리바운드 야투율 100%로 실력을 뽐냈다.
경기 영향력이 엄청났다. 아데토쿤보가 공을 잡으면, 토론토 수비는 최소 2명이 붙어 견제했고, 아데토쿤보는 이를 역이용해 동료들에게 패스를 건네며 3점 기회를 만들었다. 앤드류 위긴스가 수혜자였다. 위긴스는 3점슛만 4개를 성공하며 12점을 기록했다.
마이애미로 이적하며 가장 기대됐던 수비도 명불허전이었다. 앞선 대비온 미첼의 압박 수비, 골밑을 지키는 아데토쿤보와 뱀 아데바요의 조합은 강력했다. 위긴스와 클레이 탐슨도 몇 차례 좋은 수비로 일조했다.
우려했던 스페이싱도 괜찮았다. 앞서 말했듯 최소 2명의 수비를 당기는 아데토쿤보의 그래비티로 아데바요, 위긴스, 미첼에게 노마크 3점 찬스가 속출했다. 토론토가 집중 견제한 탐슨만이 별다른 3점슛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데토쿤보는 훌륭한 플레이를 만든다. 우리는 그와 플레이오프에서 3번 만났고,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훈련에서 매일 실제로 그것을 보게 되면, 그가 얼마나 뛰어난 플레이메이커인지 진정으로 감탄하게 된다. 팻 라일리 사장은 이번 주 내내 훈련장에 있었다. 그를 보면, 라일리와 함께한 1980년대 매직 존슨과 같은 장신 포인트가드가 떠오른다"라고 말했다.
존슨은 1980년대 쇼타임 레이커스를 이끈 주역으로, NBA 역사상 최고의 패스 센스를 갖춘 선수로 평가된다. 특히 현대 농구에는 익숙하지만, 당시에는 보기 힘들었던 장신 포인트가드 유형의 선수였다. 그런 선수와 아데토쿤보를 비교한 것이다.
다가오는 시즌, 마이애미를 향한 기대는 하늘을 뚫는다. 그 중심에는 스포엘스트라와 아데토쿤보가 있다. NBA 최고의 명장과 MVP급 슈퍼스타의 만남이기 때문이다.
과연 아데토쿤보와 스포엘스트라가 마이애미를 우승으로 이끌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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