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정관장은 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8-85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정관장은 공격 확률에 고민이 컸다. 2점슛 성공률 7위(50.7%), 3점슛 성공률 7위(32.2%), 필드골 성공률은 8위(43.4%)였다. 수비의 힘을 앞세워 정규시즌 2위를 차지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공격이 전혀 되지 않으며 부산 KCC에 무릎을 꿇은 바 있다.
정관장은 새 시즌을 함께 할 외국선수로 존 무니와 라숀 토마스를 선택했다. 이들 모두 일대일 공격보다 받아먹는 득점에 특화된 외국선수였다. 해결사 능력보다 안정감을 선택한 것. 결국, 올 시즌도 정관장은 공격 확률이 중요해졌다.

초반 정관장은 공격이 풀리지 않으며 어려움을 겪었다. 변준형, 한승희, 렌즈 아반도 등이 3점슛을 노렸지만 림을 빗나갔다. 그렇다고 외국선수들에게 패스 연결이 잘 되는 것도 아니었다. 그 결과 1쿼터 중반까지 2-14로 끌려갔다.
1쿼터 후반 공격이 조금씩 살아나며 23-26까지 따라붙은 정관장은 2쿼터부터 본격적으로 힘을 냈다. 그 중심에는 변준형이 있었다. 매치업 상대였던 박무빈을 압도하며 2쿼터에만 12점을 책임졌다. 여기에 토마스는 내외곽을 오가며 9점을 보탰다. 앞선의 변준형과 외국선수 토마스가 공격을 이끈 정관장은 전반을 51-45로 뒤집은 채 마쳤다.
후반 들어서는 외국선수 듀오 무니와 토마스가 빛났다. 골밑에서 높은 확률로 득점을 책임졌다. 유도훈 감독이 바라는 이상적인 그림이었다. 정관장은 수비까지 살아났고, 연이은 스틸로 공격권을 가져왔다. 공격, 수비 모두 잘된 정관장은 한 때 66-50으로 앞서는 등 3쿼터를 74-65로 끝냈다.

그럼에도 정관장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종료 13.2 전 문유현이 상대 파울 작전으로 얻어낸 자유투 2개 중 1개를 집어넣었다. 마지막 수비에서 다리우스 베즐리와 이우석의 3점슛이 빗나가며 정관장이 어렵게 승리를 지켰다.
정관장은 외국선수 듀오 무니(25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토마스(20점 6리바운드)가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변준형(14점 10어시스트) 또한 제 몫을 했다. 승리는 했지만 4쿼터 또 다시 공격이 정체되며 추격을 당한 것은 개선해야 될 점이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33점 7리바운드)이 돋보였고, 다리우스 베즐리(20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는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조기 전역으로 팀에 합류한 이우석(9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준수한 복귀전을 치렀다. 그러나 수비에서 문제점을 드러내며 첫패를 떠안게 됐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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