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유소년] 성장을 위한 농구여행... 제주 락 스포츠 클럽이 육지로 나온 이유는?

제천/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9 17: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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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제천/서호민 기자] “지면서 분명 얻어가는 부분이 있을 거다. 작년에 처음 전국 대회에 출전했을 때도 그랬다. 이번 대회 역시 마찬가지다.”

28일부터 제천체육관과 어울림체육센터, 명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제4회 제천시 전국 유소년 생활체육 농구대회 제주도 락 스포츠 농구단이 육지에서 값진 경험을 쌓았다.

이번 대회 참가팀 중 가장 멀리서 참가한 제주도 락 스포츠 농구단은 프로농구 선수 출신 정락영 원장이 운영하는 유소년 농구교실이다.

사실 락 스포츠 농구단은 전국대회 경험이 많은 팀은 아니다. 아무래도 육지와 섬의 물리적 거리감 탓에 쉽게 움직이지 못하는 어려움이 크게 작용했다. 하나, 지난 해부터 팀 내부적으로 대회 경험을 쌓게 해주자는 뜻이 모아졌고, 육지로 나와 실전 경험을 쌓아나가고 있다.

정락영 원장은 “제주도 내에서도 유소년 대회가 열리지만 육지에서 열리는 대회에 비하면 규모가 작다. 큰 물에서 놀아야 아이들도 더 성장할 수 있다. 지난 해부터 육지로 나가 양양, 양구 등지에서 열리는 전국 단위 대회에 참가하려고 했고, 학부모님들께서도 적극적으로 이끌어주신 덕분에 육지로 나와 전국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비록, 이번 대회에 나선 3경기를 모두 패했지만 락 스포츠 클럽 선수들은 결과 여부와 상관없이 밝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이런 제자들을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바라본 정락영 원장은 “U11부와 U12부 연합 팀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육지 팀들에 비해 대회 경험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게 사실이다. 깨져가면서 성장해야 한다”며 “나 역시 학창 시절에 전국 대회에 나가면 강팀들에게 깨지면서 성장하는 부분이 있었다. 쉽게 접할 수 없는 기회다. 물론 건강하고 건전하게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제주 락 스포츠 클럽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영어교육도시 인근에 위치해 있다. 그러다 보니 원생 대부분이 국제학교에 다니는 학생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

정락영 원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 중에 주장 이원재 군을 제외하면 모든 학생이 국제학교에 다니고 있다. 주장 이원재 군은 엘리트 농구부 입부를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경기에서 지더라도 최선을 다하고 지는 선수들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낸 정락영 원장은 “앞서도 말했듯이 지면서 분명 얻어가는 부분이 있을 거다. 작년에 처음 전국 대회에 출전했을 때도 그랬다. 그러면서 한 단계 성장한다는 걸 느꼈고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 역시 마찬가지다. 졌다고 해서 주눅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음 대회에서 더 잘할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을 얻었으면 한다”며 더 나은 모습을 보이겠단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_양윤서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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