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천/서호민 기자]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줘서 아이들에게 고맙고 통영농구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 더욱 기쁘다. 김도한 통영시농구협회장과 권오성 감독에게 고마움이 크다.”
통영시농구스포츠클럽(이하 통영스포츠클럽)은 경상북도 김천에서 열리고 있는 아이에스동서 제25회 대한민국농구협회장배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에서 결승 진출이 좌절, 4강에서 대회를 마쳤다.
대한체육회의 지원 하에 스포츠클럽을 운영 중인 통영스포츠클럽은 협회장배 대회에 첫 출전한 2024년 이후 처음으로 8강에 진출하더니, 8강을 넘어 4강까지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비록 4강 전에서 전주송천초에게 패했지만, 클럽 팀이 전국 대회에서 4강에 올랐다는 것은 분명 대단한 성과로 박수받을만 했다.
통영스포츠클럽을 이끌고 있는 하성기 감독은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줘서 아이들에게 고맙고 통영농구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 더욱 기쁘다. 김도한 통영시농구협회장과 권오성 감독에게 고마움이 크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지난 2022년 창단한 통영시스포츠클럽 취미반에 있는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육성, 선수반에 올려 놓기 시작했고, 전국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입지를 점점 넓혀나갔다. 실제 통영시스포츠클럽은 4년 연속 소년체전 무대를 밟고 있으며, 지난 2024년에는 클럽팀 최초로 입상에 성공했다. 짧은 기간이지만, 통영스포츠클럽이 가는 길이 곧 통영농구의 역사가 되고 있다.
통영스포츠클럽이 짧은 역사에도 불구 이 같이 비약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는 통영시체육회와 통영시농구협회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 하성기 감독은 “김도한 회장과 권오성 코치가 없었다면 이렇게 빠르게 성장할 수 없었을 것이다. 특히, 김도한 회장 없이는 절대 여기까지 못 왔을 거다. 협회장이라는 직함이 있는데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다 신경써줬다. 또, 좋은 선수들을 발굴하기 위해 혼자서 발로 뛰며 스카우터 역할까지 다 하고 있다. 그 덕분에 통영농구가 사람들에게 좀 더 알려지고 4년 연속 소년체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고 김도한 회장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통영스포츠클럽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중으로 전용체육관을 건립할 예정이라는 하 감독은 “(전용체육관) 아마 전국에 있는 공공스포츠클럽 중에서는 유일할 거다. 전용체육관이 개관되면 아이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뛰놀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또한 김도한 회장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힘 써줬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하 감독이 과거부터 지금까지 수년 째 초등 꿈나무들을 지도하면서 변하지 않는 지도철학이 있다, 바로 '자신감'과 '자존감'이다. 하 감독은 “자존감을 높였으면 좋겠다. 아이들이 고개 숙이는 게 싫다. 농구보다 더 중요한 거다. 아이들에게도 항상 자신감 있게, 자존감 있게 하자고 첫째로 강조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4강에서 백대영으로 지더라도 후회없이 할건 하고 나오자고 했는데 그래도 끝까지 잘 싸워줬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고 생각한다. 나 하나 믿고 따라와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멀리 응원와주신 부모님들께도 감사하다”라고 대회기간 동안 고생한 선수들에게도 감사함을 전했다.
하성기 감독은 과거 울산송정초에서만 10년 이상 지도자로 활약하며 수많은 우승과 후진을 양성해온 베테랑 지도자다. 온화한 성품에 기본기를 중시하는 지도자로 그의 손을 거쳐간 제자도 수두룩하다. 양준석(LG), 문정현(KT), 문유현(정관장) 등 현재 KBL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들이 하성기 감독의 대표적인 제자다.
하 감독은 프로에서 활약하고 있는 제자들의 이름을 하나 둘 씩 꺼내며 “지금도 (양)준석이, (문)정현이, (문)유현이 등 제자들에게 고마움이 크고 능력이 뛰어난 제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지도자 생활을 이어갈 수 있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엘리트, 클럽이 하나된 통합 체제로 치러지고 있다. 하 감독은 이러한 방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하 감독은 “사실 내가 송정초에 있을 때부터 통합의 움직임이 일었는데 나는 그 당시에도 통합에 찬성하는 입장이었다. 어쨌든 시작이 된 거고 이번에도 클럽 팀 중에 4팀이 대회에 참가했다. 농구 발전을 위해 이 시스템이 잘 자리잡았으면 한다”라는 견해를 전했다.
#사진_양윤서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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