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경기력 보여준 오브라이언트 "우승후보라는 부담감? 전혀 없다"

고양/윤소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3 16: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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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윤소현 인터넷기자] 자니 오브라이언트가 팀의 중심을 잡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고양 소노는 3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에서 82-73로 승리했다. 자니 오브라이언트(33, 203cm)는 31분 27초 출전하여 3점슛 4개 포함 26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소노의 공격이 매끄럽지 않을 때가 많았지만, 오브라이언트는 경기 내내 내외곽을 오가며 꾸준히 득점을 올렸다. 4쿼터에 연달아 터트린 3점슛은 팀에게 9점차 리드를 안기는 쐐기포였다.


경기 후 만난 오브라이언트는 “쉽지 않은 승리였다. 리바운드를 헌납하면서 상대에게 득점을 쉽게 준 부분이 아쉽다. 후반에 들어 나름의 리듬을 찾으면서 승기를 찾은 게 개막전 승리의 원동력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시즌 안양 정관장의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오브라이언트가 소노에 입단한 후 처음으로 치른 공식 경기다. 경기장은 기대감을 안고 방문한 관중들로 가득 찼다.

오브라이언트는 “입단 전 코칭스태프와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내 스타일대로 경기할 수 있게끔 도와주겠다고 했다. 그래서 늘 믿고 있다. 팀원들과도 서로 믿음이 좋다. 이 부분이 경기력에서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팬분들이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안양 팬분들도 정말 훌륭했지만 이제는 소노 소속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팬들을 향한 인사를 전했다.


지난 시즌은 상대로 만났던 이정현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오브라이언트는 “정말 똑똑한 선수다. 경기를 이해하는 방식이 다른 선수와는 다른 느낌이다. 특히 상대로 있을 때는 몰랐던 부분인데, 경기 내에서 강약 조절을 하고, 리더로서 팀을 이끄는 모습이 인상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소노는 이번 시즌 원주DB와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오브라이언트는 팀에서 득점을 상수로 만들어야 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에 대한 부담은 없을까.

그는 “전혀 없다. 그저 프로로서 농구에 임하는 것뿐이다. 현재는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함께 모여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즐기고 있다. 손발이 더 맞는다면 높은 곳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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