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섭의 남자? 개막전부터 활약, DB 이유진 “감독님께 많이 배우겠습니다”

원주/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4 16: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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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조영두 기자] ‘이규섭의 남자’ 이유진(21, 200cm)이 개막전부터 맹활약했다.

오프시즌 원주 DB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규섭 감독은 유독 이유진, 김보배의 이름을 많이 언급했다. 어린 시절부터 잠재력을 인정받은 만큼 이들을 팀의 주축으로 키우겠다는 계산이었다. 특히 이유진은 오프시즌부터 많은 기회를 받았다.

4일 원주 DB 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DB와 고양 소노의 맞대결. 이유진이 개막전부터 활약했다. 그는 13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DB의 95-86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유진은 “다른 팀들이 홈 개막전이 다 이겨서 부담이 됐다. 그래도 경기 전 약속했던 것들을 다 지키려고 했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규섭 감독은 이유진을 장신 2번(슈팅가드)로 키울 계획이다. 오프시즌 외곽 수비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날 경기 전에도 이정현의 수비수로 이유진을 기용할 뜻을 내비쳤다.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최선을 다해 이정현을 따라다니며 수비에 힘썼다.

“앞선 수비 경험이 많지 않다. 그래서 스크린 빠져나가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근데 계속 하다 보니 요령이 생겼다. 처음엔 안 될 줄 알았는데 계속 하다 보니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 이유진의 말이다.

이유진은 시즌 첫 경기부터 활약하며 기대감을 더욱 키웠다. 경기 전 이규섭 감독은 “프로에서 시행착오는 없다. 당연히 해내야 한다. 어렵겠지만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상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유진, 김보배가 처음부터 눈높이에 맞추지 못하겠지만 최대한 빨리 좋은 선수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이야기 했다.

이에 대해 이유진은 “내가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감독님의 가르침에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 앞으로 감독님께 많이 배우겠다”며 수줍은 웃음을 지었다.

# 사진_문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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