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업터뷰] 포워드 전력 경계한 정관장, KT는 변칙 라인업으로 맞선다

안양/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7 13: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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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최창환 기자] 정관장은 KT의 높이를 경계하고 있다. 양 팀 모두 이를 염두에 둔 선발 라인업을 가동한다.

안양 정관장은 17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수원 KT를 상대로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경기를 치른다. 정관장은 3연승 및 홈 11연승을 노린다.

라숀 토마스가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정관장은 발빠르게 일시 대체 외국선수를 수급했다. NBA 출신 데이본 리드가 입국 이틀 만인 13일 고양 소노와의 홈경기에서 첫선을 보였다. 팀 훈련을 소화할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상황에서 데뷔 경기를 치렀지만, 2번째 경기까지는 팀에 녹아드는 기간을 거쳤다.

유도훈 감독은 리드에 대해 “미국에서 오면 시차 적응하는 데에 1주일까지도 걸린다. 그럼에도 빨리 적응하기 위해 운동량을 늘려서 컨디션을 만들고 있다. 팀 훈련을 했지만, 그래도 시간이 짧다. 너무 많은 부분을 요구하면 혼동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장점만 활용하려고 한다. 수비는 스스로도 자신감을 갖고 있는 만큼 패리스 배스와 매치업이 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정관장은 문유현을 대신해 박정웅을 선발로 기용했다. KT의 높이에 맞불을 놓을 순 없지만, 열세를 최소화하겠다는 계산이 깔린 용병술이다.

유도훈 감독은 “우리 팀의 기동력을 활용하고, KT 포워드들의 높이를 견제해야 한다. 4일 동안 3경기를 치러야 하는 만큼 체력을 관리하는 것도 신경써야 한다”라고 말했다.

반면, 1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17점 차 역전패를 당했던 KT는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KT 역시 변칙 라인업을 준비했다. 한희원을 대신해 서민수가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다. 높이의 우위를 극대화하겠다는 의미다.

문경은 감독은 “정관장은 가드가 많은 만큼 2대2를 전개하는 방법도 다양하다. 정상적인 매치업을 준비하면 똑같이 당한다. 2대2를 견제하기 위해 서민수를 선발로 기용했고, 스위치 디펜스를 쓸 생각이다. 결국 리바운드 싸움이 되지 않을까. 물론 외국선수 2명이 같이 뛰는 2, 3쿼터는 정상적인 수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단을 향한 메시지도 전했다. “가스공사전 역전패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며 운을 뗀 문경은 감독은 “어느 팀이든 외국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지만, 활용을 해야 한다. 배스의 컨디션이 좋다면 계속 공격을 맡겨야겠지만, 1~2개가 안 풀리면 세트 오펜스로 정비해야 한다. 이 부분에 대해선 선수들에게도 강조했다”라고 덧붙였다.

베스트5
정관장 : 변준형 박정웅 아반도 한승희 존 무니
KT : 미구엘 옥존 문정현 서민수 하윤기 패리스 배스

#사진_점프볼DB(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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