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하게 새벽훈련 하는 김선우, 양준석 플레이 보면서 놀라는 점은?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8 07: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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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BQ가 너무 좋아서 그런 플레이를 보면서 놀랐다.”

창원 LG는 정규리그에 출전할 선수 중심으로 필리핀 전지훈련을 떠났다. 효율적인 훈련을 위해서다.

창원에는 6명의 선수들이 남아 이광재 코치와 훈련했다.

이 가운데 2부 대학 소속인 동국대와이즈와 두 차례 연습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16일 동국대와이즈와 연습경기를 마친 뒤 만난 김선우(173cm, G)는 “D리그를 뛸 선수들이 남았다”며 “이광재 코치님 오신 뒤 LG의 농구의 틀 안에서 이광재 코치님의 스타일로 우리를 가르쳐 주신다. 그 훈련에 맞춰서 운동하고 있다”고 창원에서 어떻게 훈련하고 있는지 설명했다.

이어 “(필리핀 전지훈련에 참여하지 못해) 솔직히 많이 아쉽다”며 “오프 시즌 많은 준비를 했다. 필리핀 전지훈련을 간 선수들이 모두 54경기를 안 뛸 수도 있다. 기회는 온다고 생각하고 계속 준비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LG는 필리핀 전지훈련에 참가할 12명 중 한 자리를 놓고 고민했다. 임정현과 김선우의 경쟁이었다. 그만큼 김선우는 오프 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고, 훈련도 성실하게 소화했다는 의미다.

김선우는 “장민국 형, 한상혁 형 등 고참 형들이 항상 새벽훈련을 한다. 나도 따라한다”며 “최고의 가드인 양준석 형이 좋은 이야기도 많이 해주고, 최형찬 형도 옆에서 조언을 많이 해준다. 배운 게 많은 오프 시즌이었다. 대학에서 알지 못했던 건 프로에서 알아간다”고 했다.

배운 점이 무엇인지 재차 질문하자 “대학에서는 주구장창 수비만 했다면 지금은 할 때와 안 할 때를 세밀하게 구분하고, 공격할 때는 LG는 가드 한 명이 경기를 풀어나가서 혼자 조율하고 리딩하는 걸 배웠다”고 들려줬다.

포인트가드인 김선우는 보고 배울 수 있는 가장 좋은 교본인 양준석을 곁에 뒀다.

김선우는 양준석을 언급하자 “공격은 말할 것도 없는데 수비에서 준석이 형이 길을 자르는 걸 잘 한다. 상대 선수가 갈 곳으로 미리 가 있거나 백도어 할 수 있는 공간을 주지 않는다”며 “BQ가 너무 좋아서 그런 플레이를 보면서 놀랐다”고 했다.

당장은 정규리그보다 D리그에서 더 많은 경기를 뛸 가능성이 높은 김선우는 “지난 시즌에는 D리그에서 박정현 형의 존재감이 컸다. 올해는 박정현 형이 없을 수도 있다”며 “남은 선수들끼리 말도 많이 하고, 한 경기 한 경기를 뛰면서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했다.

긴 시즌을 치르면 정규리그를 뛸 수 있는 기회는 언제든지 찾아온다.

김선우는 “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해야 한다. 감독님, 코치님께서 원하시는 걸 좀 더 파악해야 한다”며 “신장이 작아서 수비에서 어려운 점을 극복할 수 있는 더 강하고 LG에 맞는 수비를 더 공부해야 한다”고 했다.

정규리그 개막은 이제 2주 정도 남았다.

김선우는 “처음부터 바로 정규리그 54경기를 모두 뛰는 선수가 되기보다는 차근차근 한 단계씩 올라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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