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는 바쁜 8월을 보내고 있다.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제2회 AUBL(아시아대학농구리그) 챔피언십에 참가한 뒤 다양한 팀들과 연습경기를 가지고 있다.
18일에는 필리핀 UP(University of the Philippines)와 맞붙었고, 19일에는 창원 LG를 홈 코트로 불러들인다.
18일 야간에는 이채형과 구승채가 나와 슈팅 훈련을 소화했다.
훈련 전에 만난 구승채(192cm, F)는 “중국을 다녀온 뒤에는 프로, 필리핀 대학, 고등학교 등과 계속 연습경기를 하고 있다”며 “후반기에 맞춰서 컨디션 조절과 훈련을 통해 코트 밸런스를 맞춘다”고 최근 어떻게 훈련하고 있는지 설명했다.

체력 훈련을 빠지지 않고 성실하게 소화했던 구승채는 “힘들었다. 뛸 때는 고통스럽고 하기 싫었는데 (그 훈련을 소화한 이후) 내 생각에는 많이 올라왔다. 주위에서도 많이 좋아졌다고 해서 훈련 효과가 있는 거 같다”며 “지금 다리 쪽이 불편해서 이틀 쉬었다. 다시 훈련을 하려고 한다. 이틀 쉬기도 했고, 몸이 근질근질해서 이채형 형과 슛을 쏘려고 야간 훈련을 하러 나왔다”고 했다.
체력 훈련 이후 달라진 부분에 대해서는 “체력이 가장 많이 올라왔고, 수비도 지난해보다 좋아졌다. 체력이 좋아지니까 슈팅 밸런스도 맞아서 슛이 좋아졌다”며 “1학기 때는 수비에서 약점이 있었는데 수비에서도 자신감이 생겼다. 또 모든 면에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최근 복귀를 준비하는 이채형과 손발을 맞추고 있는 구승채는 “채형이 형과 뛰면 존재만으로 든든하고, 1번(포인트가드)이라서 슛 기회를 많이 살려준다”며 “수비에서도, 경기 운영에서도 확실히 안정감이 다르다. 중국 대회에서도 채형이 없을 때 흔들렸다. 그만큼 존재감이 크다. 2학기 때 우리와 같이 경기를 같이 뛰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다”고 했다.
연세대는 9월 4일 명지대와 맞대결로 대학농구리그를 재개한다.
대학농구리그에서 3점슛 성공률 41.8%(23/55)를 기록 중인 구승채는 “2학기 모든 경기를 이기고 싶고, 정기전도 남아 있다. 우리가 준비를 잘 해서 올해는 승리하면 좋겠다”며 “기본적으로 수비와 리바운드(평균 36.8개, 8위)가 되면 이긴다. 1학기 때는 리바운드에서 순위가 낮았다. 감독님께서 리바운드를 적극적으로 해야 경기를 쉽게 풀어나간다고 하셨다. 속공도 많이 나와야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바랐다.

구승채는 “1학년 때 졌다. 패배의 쓴맛을 안다. 대학리그에서도 (고려대에게) 2번 졌다”며 “학우들이 많은 응원을 해주시고, 학교 자존심을 걸고 경기를 하기 때문에 죽기살기로 악바리처럼 뛰어서 이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이재범,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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