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전라남도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는 '제62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 연맹전 해남대회' 여자 고등부 광주수피아여고와 온양여고의 결승전이 열렸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수피아여고가 큰 위기없이 71-49로 승리했다. 이 우승으로 수피아여고는 지난 2022년 주말리그 왕중왕전 이후 3년 만에 여고부 정상에 올랐다.
수피아여고는 대회 첫 경기 온양여고와 예선에서 44-74로 패했다. 하지만 대회 마지막 경기 결승에서 제대로 설욕하며 기쁨을 더했다.
여고부 MVP는 2학년 포워드 임연서(172cm)가 호명됐다. 임연서는 결승에서 19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8스틸로 맹활약했다.
임연서는 "그때는 상대가 준비한 수비에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몰랐다. 공격에서 안 될 때 수비에서 했어야 했는데 자꾸 공격을 고집했다. 이후 공격보다는 수비에서 더 뛰려고 했고 그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공격에서도 잘 풀렸던 것 같다"고 온양여고와 두 차례 맞대결을 돌아봤다.
임연서는 수피아여중 3학년 시절 4번의 우승과 4번의 MVP를 차지하며 나오는 대회마다 상대를 쓰러뜨렸다. 강한 압박으로 상대의 실책을 끌어내며 속공으로 득점을 마무리하는 장면은 그의 시그니처였다. 그뿐만 아니라 중학교 2학년 시절에도 지금의 언니, 동생 그리고 동기와 함께 2022년 3관왕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어 "(이)가현 언니는 몸 상태가 아직 100%가 아닌데도 팀을 위해 뛰어줘서 정말 고마웠다. 송지(후) 언니도 3학년 혼자 훈련했는데, 우리가 많이 부족하고 제대로 따라주지 못해 미안함 마음이 컸는데,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 동기와 후배들도 지금처럼 묵묵히 잘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2022년 수피아여중 3관왕의 주역이 다시 고등학교로 모였다. 당시의 영광을 2025년 여고부 무대에서 재현할지 기대되는 이유다.
임연서는 "이번 대회에서 실수하고 부족한 점이 많았다. 100%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느낌이었다. 이 부분을 좀 더 보완한다면 그때처럼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끝으로 "부상으로 작년에 제대로 운동하지 못했다. 훈련도 많이 빠졌는데, 김명희 코치님께서 지금까지 배려해 주시고 믿어주셔서 정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다음 대회 때 더 잘해서 우승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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