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대학교는 8일 올림픽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연세대에 53-64로 패했다.
1쿼터에서 12-15로 대등한 경기를 펼친 한양대는 2쿼터 역전에 성공하며 연세대를 8점으로 묶는 등 신장 열세에도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3쿼터 분위기가 급변했다. 연세대가 23점을 몰아치는 동안 한양대는 6점을 득점했고, 한때 26점차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위기감을 느낀 한양대는 4쿼터 후반에만 20점을 몰아쳤지만, 이미 기울어진 흐름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한양대의 숙제는 비교적 명확했다. 수비와 3점 슛의 부진(2/27)이었다. 신입생이지만 에이스 역할을 맡은 손유찬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제 막 대학 리그 4경기째를 치르고 있기에 속단하긴 이르지만, 이날(8일) 모습이라면 수비 집중력과 외곽슛 보완이 필요해 보였다. 이에 손유찬은 “슛 연습을 되게 많이 하고 있는데 경기만 하면 계속 안 들어간다. 자신감이 조금 떨어진 것 같다. 또 평균 신장이 작다 보니 수비적인 부분, 특히 박스아웃과 리바운드에 집중하자고 했는데 후반부에서 무너진 것이 아쉽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에도 신입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팀의 중심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특히 정재훈 감독이 우려했던 파울 관리 측면에서도 이날은 3개로 줄이며, 안정감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한양대만의 팀 색깔 속에서 코트 위 자신의 색을 점점 뚜렷하게 그려가고 있다. 보완할 부분은 분명하지만, 그만큼 성장 가능성 또한 크다.
손유찬은 31분 35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2점 2어시스트 3스틸을 올렸다. 득점은 4학년 김선우, 3학년 김현빈과 함께 팀 내 공동 최다였고, 스틸 역시 팀 내 최다였다. 겨울 동계 훈련부터 이미 주전으로 낙점된 손유찬은 평균 12.75점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신입생임에도 매 경기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감독님께서 그냥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하신다. 더 과감하고 자신 있게 하라고 늘 말씀하신다”며 코치진의 전폭적인 신뢰를 실감케 했다.
끝으로 손유찬은 “많은 분이 기대해주시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만큼 더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고교 시절부터 주목받아온 손유찬은 신입생임에도 주어진 역할을 묵묵히 해내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사진_박효진 인터넷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