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헌 영입’ 정관장 유도훈 감독이 밝힌 이유 “외국선수 2명 출전? 국내 빅맨 역할 더욱 중요해”

안양/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1 19:57:0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유도훈 감독이 이대헌을 영입한 이유를 밝혔다.

안양 정관장은 1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이대헌을 영입했다. 대신 김경원을 현대모비스에 내줬다. 최근 정관장은 김종규가 무릎 연골 이식 수술을 받아 새 시즌 공백이 불가피하다. 이대헌을 데려오며 김종규의 공백을 채울 수 있게 됐다.

정관장이 이대헌을 영입한 이유 중 한 가지는 외국선수 제도 변화다. 올 시즌부터 2, 3쿼터에 외국선수 2명 동시 출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만약, 1명이 일찍 파울 트러블에 걸리면 이를 채워줄 빅맨이 필요하다. 따라서 빅맨진 보강을 위해 이대헌을 선택했다.

정관장 유도훈 감독은 “올 시즌 (김)종규가 늦게 합류한다. 외국선수 제도가 2, 3쿼터 2인 출전으로 바뀌어서 국내 빅맨 출전시간이 줄어들 거라고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근데 나는 반대로 국내 빅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외국선수 1인 출전일 때는 1명이 파울 트러블에 걸리면 다른 1명이 나가면 된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2명이 뛰기 때문에 1명이 빠질 경우 국내 빅맨들이 채워줘야 한다”며 이대헌을 영입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지난 시즌 현대모비스에 함지훈, 이승현이 있이서 (이)대헌이가 뛸 자리가 없었다. 한 시즌을 거의 쉬었기 때문에 몸 상태가 괜찮을 거라고 봤다. 또한 (김)경원이를 현대모비스에서 원했다. 우리 팀에 플러스 요인이 될 거라고 생각해 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유도훈 감독은 인천 전자랜드와 대구 한국가스공사 사령탑 시절 이대헌을 지도한 바 있다. 이대헌은 유도훈 감독을 만나 국가대표 빅맨으로 성장했다. 그만큼 이대헌을 잘 알고 있기에 정관장에서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대헌이의 장점은 공격력이다. 빅맨임에도 볼 핸들링이 되고, 중거리슛이 좋다. 내가 가르치면서 3점슛까지 장착시켰다. 공격형 빅맨으로 미드레인지에서 얼마나 역할을 잘해줄지가 중요하다. 어떻게 보면 인, 아웃 플레이가 모두 가능하다. 공격적인 역할을 좀 더 줄 수 있고, 수비가 몰렸을 때 외곽 찬스가 날 수 있다. 1년 동안 쉬어서 티가 날 것이다. 그럼에도 자신감을 갖고 자꾸 시도를 해보라고 강조했다.” 유도훈 감독의 말이다.

정관장에는 지난 시즌 성장세를 보여준 한승희가 있다. 이대헌의 합류로 한승희를 좀 더 외곽에 위치시킬 수 있게 됐다. 유도훈 감독은 한승희에게 포워드 외국선수 수비까지 맡길 예정이다. 한승희와 이대헌이 동시에 뛰는 라인업을 볼 수 있다.

유도훈 감독은 “경원이보다 높이는 낮지만 대헌이와 (한)승희 모두 스피드가 더 낫다. 승희는 4번이 아니라 3.5번으로 가야 한다. 외곽에 위치한 선수나 포워드 외국선수 수비를 위해 스텝을 빠르게 가져가는 훈련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 대헌이가 골밑에 위치하고, 승희는 외곽에서 외국선수 수비를 맡는다면 팀이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 사진_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