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망진창이었다” 승리에도 불만족스러운 윤호진 감독

행당/박효진 / 기사승인 : 2025-04-08 18: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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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행당/박효진 인터넷기자] 윤호진 감독이 이끄는 연세대가 한양대를 꺾었다.

8일 한양대 올림픽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한양대가 연세대를 상대로 64-53으로 승리했다.

경기 내용은 순탄하지 않았다. 크고 작은 부상들이 잇달아 일어났다. 특히 이주영과 더불어 연세대의 가드진을 이끌어가고 있는 이채형은 2쿼터에 발목 부상을 당한 뒤 코트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이에 윤호진 감독은 “발목을 접질렸다. 혼자 걷는 것을 보니까 심각한 것은 아닌 것 같지만, 병원 가서 검사해볼 필요가 있다”며 말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안 된 만큼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점에 대해서는 “코치진이 말을 해줘도 본인이 이겨내야 할 부분이다. 잘 이겨내고 있는데 또 부상이 나와서 안타깝지만 이겨낼 수 있었으면 한다”며 말을 이었다.

이후 연세대는 이유진, 이규태 그리고 강지훈을 적극 활용하며 높이에서 상대적 우위를 가져갔다. 3쿼터 중반 이후 높이에서 강점을 가져가고 비교적 쉽게 득점이 이뤄지자 전반까지 단 하나밖에 들어가지 않았던 3점이 4개나 들어갔다. 그 덕에 흐름을 잡은 연세대는 3쿼터가 끝날 때까지 단숨에 점수 차를 15점까지 벌렸다. 

 

윤호진 감독은 “전반전이 끝나고 선수들을 많이 다그쳤다. 준비한 수비를 전혀 이행하지 않았다. 선수들이 스스로 느꼈으면 좋겠다. 3쿼터에 좋은 모습이 나왔던 것은 두 신입생 장혁준, 구승채가 많은 에너지를 불어넣어 준 것 같다”며 밝혔다.

윤호진 감독이 화를 냈던 부분은 또 있었다. 연세대는 4쿼터 후반 5분에만 20점을 헌납했다. “기존 선수, 주전 5명을 맨날 기용할 생각은 없다. 계속 경쟁을 통해서 팀에 활력이 되어주는 선수들을 쓸 것이다. 기존에 안일하게 준비하고 있던 선수들은 밀려날 것이다. 그 부분에 대해 인지를 하고 있었으면 좋겠다”며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끝으로 “경기력에 대해서 평가할 것은 없는 것 같다. 그냥 엉망진창이었고 그렇게 가르쳐 놓은 내가 잘못된 것 같다. 더 반성하고 또 준비를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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