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호영 감독이 이끄는 중앙대는 11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동국대와의 경기에서 75-62로 승리했다. 연패 위기에서 탈출한 중앙대는 시즌 전적 6승 4패를 기록, 공동 4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만난 윤호영 감독은 “빅맨진 매치업에서 열세를 가지고 시작한 경기라 선수들이 많이 힘들어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집중력 하나만으로 마지막까지 경기를 치른 것이 승리의 큰 원동력이 된 것 같다”라고 경기 총평을 전했다.
윤호영 감독의 말처럼 이날 중앙대는 동국대의 변화무쌍한 내외곽 공격 옵션에 고전, 1쿼터 한 때 14-23으로 끌려가는 등 좋은 경기 출발을 알리지 못하기도 했다. 나아가 동국대에 12개의 3점슛을 무더기로 허용, 외곽 수비에서 허점을 종종 드러내는 아쉬움도 남겼다.
물론 정세영(187cm, F)과 이경민(183cm, G), 고찬유(190cm, G)의 활약으로 2쿼터부터 격차를 좁히며 끝내 역전승을 따냈지만, 3쿼터까지 동국대에 리드를 내주며 원활한 경기 흐름을 가져가지 못한 이유였다.
윤호영 감독은 이 같은 경기 흐름에 대해 “선수들이 추격 상황에서 하고자 했던 플레이를 망각하고 공격 욕심을 많이 부렸다. 그렇다 보니 수비에서 상대에게 많은 득점을 내주며 쉽게 리드를 가져오지 못했다. 약속한 것들 위주로 다시 해보자고 했고, 선수들이 4쿼터에 그 부분은 잘 이행해줬다. 지나치게 공격만 보는 성향은 조금은 내려놓아도 될 듯하다”라는 원인을 되짚었다.
더불어 윤호영 감독은 12개나 허용한 3점슛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이어갔다. “키가 작은 선수들이 미스 매치 상황에서 서로를 도와주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많이 허용한 감도 없지 않아 있다. 오늘(11일) 경기가 다음 경기 외곽 수비를 대비하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 본다.” 윤호영 감독의 말이다.
승리에도 아쉬운 점이 가득했던 경기. 그렇지만 윤호영 감독은 정세영의 이름이 들리자 미소를 되찾았다. 2학년 정세영은 이날 3점슛 4개 포함 팀 내 최다인 21점을 기록, 중앙대 승리의 주역으로 우뚝섰다. 나날이 주득점원의 역할을 하며 성장하는 정세영의 활약은 윤호영 감독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윤호영 감독은 “워낙 성실한 선수가 (정)세영이다”라고 웃으며 “본인의 강점이 뭔지를 아는 선수다. 그에 맞게 코트 내에서 쏟아내려 하고, 약점이라 생각하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노력도 많이 한다. 죽기 살기로 하는 게 보이지 않았나? 나에게 큰 믿음을 주는 선수라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정세영을 극찬하는 말을 남기며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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