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통영/정병민 인터넷기자] 삼천포여고가 지난 대회 패배를 설욕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삼천포여고는 8일 경상남도 통영시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통영대회 4강 숙명여고를 56-43으로 꺾었다.
지난 4월 영광에서 치러진 협회장기 대회에서 양 팀은 공교롭게도 준결승 무대에서 만난 적이 있다. 당시엔 치열한 혈투 끝에 숙명여고가 2점 차(56-54)로 승리를 거두며 결승으로 향했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마찬가지로 숙명여고는 파죽지세였다. 고비였던 동주여고와의 8강에선 2학년 이소희의 깜짝 활약에 힘입어 기막힌 역전승을 일궈냈다.
삼천포여고는 이날 경기 초반, 숨은 영웅으로 등극했던 이소희 제어에 애를 먹었다. 볼 없는 움직임을 활용한 골밑 쇄도가 이소희의 철통 수비에 가로막혔고 리바운드와 심지어 3점슛까지 내주며 열세에 놓이고 말았다.
더해, 숙명여고 박채림과 김연진의 노련한 경기 운영도 공략하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숙명여고 못지않게 삼천포여고도 저력이 있는 팀이라는 걸 빠르게 입증했다. 최예원의 3점슛을 시작으로 박은성과 김혜율이 적극적으로 림어택을 가져 페인트존 득점을 뽑아냈다.
삼천포여고는 한번 잡은 주도권을 절대 내줄 생각이 없었다. 앞선 자원들이 스크린을 활용한 기습적인 커트-인으로 쉽게 숙명여고 골밑을 공략했고 최예원의 점퍼를 상수로 유지하며 격차를 벌렸다.
후반도 전반과 양상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3쿼터 중반 박채림에게 3점슛을 내줬을 때 잠시 흔들렸을 뿐, 작전 타임으로 위기를 완벽하게 극복하며 우위를 이어갔다. 공격이 안 풀리면 수비에서 압박 강도를 높이며 최대한 단발성 공격을 유도해 확률을 끌어 낮췄다.
반전은 없었다. 삼천포여고는 시종일관 공수 양면에서 빼어난 경기력을 유지했고, 경기 종료 2분 45초 전 김혜율의 점퍼로 지난 대회 리벤지에 방점을 찍었다.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4강 2번째 경기에선 수피아여고가 온양여고를 81-65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임연서가 24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 7스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고, 송지후도 22점으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김담희와 이가현도 두자릿 수 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온양여고에선 이원정 포함 총 네명의 인원이 두자릿 수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대등했던 전반과는 달리 3쿼터에 확 무너지며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 리바운드 열세(34-47)가 분명했고 턴오버를 많이 기록하며 좀처럼 추격에 힘을 실을 수 없었다.
*여고부 결선*
삼천포여고 56(13-13, 17-14, 16-7, 10-9)43 숙명여고
삼천포여고
최예원 19점 10리바운드 2스틸 2블록슛
김혜율 11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2블록슛
문예림 11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숙명여고
김연진 15점 16리바운드 2스틸
양혜은 12점 8리바운드
수피아여고 81(18-20, 23-19, 21-10, 19-16)65 온양여고
수피아여고
임연서 24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 7스틸
송지후 22점 6리바운드 2스틸
김담희 14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이가현 13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온양여고
이원정 20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황현정 15점 2리바운드
강주하 13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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