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용인/홍성한 기자] 평균 실책 15.3개. 삼성생명의 봄이 준우승에 머물렀다.
용인 삼성생명은 26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의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65-80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삼성생명은 끝내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해란(19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경기력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승부를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배혜윤(4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침묵도 뼈아팠다. 수비에서도 KB스타즈에 공략당하는 모습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상대인 KB스타즈는 시리즈 내내 박지수가 빠진 여파로 스몰 라인업을 운영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스몰 라인업의 최대 장점을 잘 활용했다. 스피드와 빠른 수비 로테이션, 타이밍 좋은 트랩 수비 등으로 신장에서 우위를 점한 삼성생명의 공격을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
반대로 삼성생명은 이 수비에 대한 해법을 찾지 못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 역시 양상은 다르지 않았다. KB스타즈의 높은 에너지 레벨에 원활하게 공격을 가져가지 못했다.

그 결과 총 15개의 실책을 범하며 무너졌다. 삼성생명이 4강 플레이오프에서 부천 하나은행을 잡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적은 실책이었다. 삼성생명은 정규리그 기준으로 실책이 많았던 팀이다. 평균 11.8개로 인천 신한은행(평균 12.4개)에 이어 최다였다.
하지만 4강 플레이오프 하나은행을 상대로는 평균 9.2개에 불과했다. 그만큼 압박을 잘 이겨냈다는 의미다. 이 흐름은 챔피언결정전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KB스타즈의 수비 압박에 챔피언결정전 3경기에서 평균 무려 15.3개의 실책을 범했다. 1차전에서 16개, 2차전에서도 16개에 달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경기당 15.3번의 공격권을 잃어버렸다는 뜻. 결국 삼성생명의 '봄'은 그렇게 마무리됐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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