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데이] “우승? 금전적인 게 달라지겠죠? 두 번째 파이널 허훈, 커리어 첫 우승 완성할까?

논현/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1 15: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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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논현/조영두 기자] 두 번째 챔피언결정전에 나서는 허훈(31, 180cm)이 커리어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부산 KCC 허훈은 KBL을 대표하는 가드다. 폭발적인 득점력과 더불어 동료들을 살려주는 플레이,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2019-2020시즌 국내선수 MVP, 2019-2020시즌과 2020-2021시즌 베스트5를 수상했다. 2024-2025시즌과 올 시즌에는 어시스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허훈에게 없는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우승 반지다. 매번 플레이오프에서 고배를 마셨다. 수원 KT 시절이었던 2023-2024시즌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지만 부산 KCC에 1승 4패로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생애 첫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허훈은 슈퍼팀 KCC에 합류했다. 오직 우승을 위해서다. 정규시즌 40경기에서 평균 29분 17초를 뛰며 13.1점 2.9리바운드 6.9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공격보다 수비에 집중, KCC가 6위팀 최초로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는데 힘을 보탰다.

허훈은 1일 서울시 논현동 KBL센터 지하 2층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매번 플레이오프마다 동기부여가 됐다. KT에서는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KCC는 좋은 선수들이 많으니까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끼리 안 싸우고 열심히 한다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KCC의 챔피언결정전 상대는 고양 소노. 시즌 막판 상승세를 탔던 소노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서울 SK, 4강에서 창원 LG를 3연승으로 꺾고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랐다. KCC와 마찬가지로 공격에서 강점이 있기에 창대창의 맞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허훈의 친형 허웅은 동생에게 첫 우승을 선물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허훈과 함께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최준용은 “나는 우승시켜준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 (허)웅이가 그랬다. 내가 우승을 시켜줘야 하나? 나는 받아야 하는 입장이다”며 웃었다.

“우승하면 금전적인 게 달라지지 않겠나? 다 열심히 해야 우승하는 거다. 누구 한 명이 잘해서 되는 게 아니다. 다 같이 우승해야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허훈의 말이다.

KCC는 허훈과 더불어 이상민 감독 역시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만약, KCC가 정상에 오른다면 이상민 감독은 한 팀에서 선수-코치-감독으로 우승한 최초의 사례가 된다.

이상민 감독은 “(허)훈이는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꼭 한번 같이 해보고 싶다. 숀 롱도 외국선수 생활을 하면서 우승해본 적이 없다고 하더라. 이런 것들이 쌓여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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