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를 향한 코트 위 사자들의 포효, 한양대 주장 김선우가 달린다

배승열 / 기사승인 : 2025-03-10 13: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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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배승열 기자]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은 멈추지 않는다.

한양대학교 농구부는 최근 고교 팀과 연습 경기를 가졌다. 동계 훈련을 마친 많은 아마추어 팀들은 대회를 앞두고 연습 경기로 시즌 전 담금질을 마친다. 대학리그는 오는 17일 중앙대와 성균관대의 경기로 시작되며 한양대는 21일 경희대와 첫 경기를 가진다.

2025년 한양대 주장은 가드 김선우(175cm)다. 코트 위 김선우는 강한 압박과 빠른 손질로 상대 턴오버를 유도한다. 오픈 찬스에서는 자신 있는 슈팅으로 상대 림을 가른다. 이제 4학년이 된 김선우는 주장으로 팀을 이끄는 모습이 더해질 필요가 있다.

김선우는 "4학년이 된 것이 크게 실감 나지 않는다. 훈련할 때 1, 2, 3학년이 있는 것을 보면 그때 느낄 뿐 특별한 것은 없다"고 웃었다.

한양대는 2024년 7위로 대학리그를 마쳤다. 한양대는 8강 플레이오프에서 2위 연세대를 만났고 김선우는 12점(3P 2/4) 3어시스트 1스틸과 3개의 굿디펜스로 백코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한양대는 연장에서 무너지며 85-94로 패배, 시즌을 마쳤다.

김선우는 "새 시즌을 준비하면서 좀 더 수비에 집중했다. 뺏는 수비보다 압박과 로테이션 수비를 더욱 다듬는 데 신경 썼다. 공격에서는 1학년 손유찬과 리딩을 나누면서 속공에서 확실히 마무리하는 것을 중점으로 훈련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한양대는 육상 농구로 이름을 알렸다. 빠른 공수 전환과 속공을 주무기로 삼았다. 그렇게 센터 선수 수급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자신들만의 무기를 꾸준히 갈고닦았다. 김선우를 앞세운 한양대의 육상 농구는 올해 더욱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보여진다.


김선우는 "농구를 시작하면서 신장의 단점을 어떻게 극복할지 스스로 고민하고 생각했다. 노력도 멈추지 않았다"며 "결국 남들보다 한 발 더 뛰고 내가 막는 선수에게 절대 뚫리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또 리바운드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공이 있는 곳에는 내가 항상 있을 수 있도록 부지런히 움직였다"고 전했다.

농구에서 좋은 신장은 확실한 강점이다. 하지만 김선우처럼 단신 선수도 그들만의 무기로 코트에서 존재감을 보여준다. 가까운 예로 프로 2년 차 가드 소노 민기남(172cm)이 있다. 아마 무대부터 꾸준히 노력하며 성장한 민기남은 프로 무대에서도 좋은 운동 자세와 태도로 노력을 멈추지 않았고 주어진 기회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준 선수가 됐다. 단신 선수가 프로에서 살아남기 위한 길을 보여준 것이다.

김선우는 "당연히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할 수 있게 해준 선수다. KBL에서 노력하고 활약하고 있는 나와 비슷한 신체 조건의 선수들의 플레이를 롤모델 삼고 본보기로 배우려고 한다. 나 또한 후배들에게 그런 선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했다.

끝으로 수비를 앞세운 '육상 농구' 한양대의 2025년을 약속했다. 한양대는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스틸 6.6개로 12개 팀 중 11위에 머물렀지만, 2024년에는 8.6개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선우는 "개인적으로 기록을 생각하면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공격에서는 (손)유찬이와 (김)주영이의 리딩을 보조하면서 나는 수비에서 좀 더 신경 쓰겠다. 그렇게 팀이 겨울에 준비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이 따를 것이라 생각한다. 당연히 지난해보다 더 높은 순위가 목표이며, 팀 기록에서 속공과 스틸 부문에서 한양대가 가장 위에 이름을 남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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