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퍼 사익스는 KBL 역대 단신 외국선수를 언급할 때 빠지지 않는 이름이다. 2016-2017시즌 데이비드 사이먼, 오세근(SK), 양희종(은퇴), 이정현(DB) 등과 함께 뛰며 안양 KGC(현 안양 정관장)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178cm라는 작은 신장임에도 뛰어난 운동능력을 앞세운 화려한 플레이로 안양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튀르키예, 이탈리아, 호주 등에서 커리어를 이어간 사익스는 꾸준히 NBA 문을 두드린 끝에 2021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계약에 성공했다. 그는 2021-2022시즌 32경기에서 평균 17.7분을 뛰며 5.6점 1.4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 시즌 만에 NBA를 떠났고, 이탈리아를 거쳐 현재 중국에서 뛰고 있다.

이현중 씨가 보러갔던 경기는 20일 열린 광저우와 푸젠 순싱의 맞대결이었다. 더욱 놀라운 건 푸젠의 에이스가 바로 큐제이 피터슨이었다. 피터슨이 버튼이 떠난 직후인 2017-2018시즌 KGC의 앞선을 이끌었다. 뛰어난 득점력을 선보이며 KGC가 4강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현재 피터슨은 CBA 정상급 외국선수이자 푸젠의 에이스다.
이현중 씨는 2016-2017시즌 사익스, 2017-2018시즌 피터슨과 KGC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사익스를 만나기 위해 광저우로 떠난 그는 피터슨과도 재회하며 오랜만에 옛 동료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공교롭게도 사익스와 버튼이 현재 같은 팀에서 뛰고 있고, 상대 팀에는 피터슨이 있었다. 추억의 정관장 외국선수 3인방이 중국에서 만난 셈이다.

이현중 씨는 “사익스와는 지금도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최근 광저우로 갔다고 하더라. 그래서 경기를 보러갔다. 가기 전 광저우 팀에 대해 검색해보니 버튼이 같이 뛰고 있었다. 보러간 경기 상대팀이 푸젠이었는데 피터슨이 있었다. 사익스, 피터슨 모두 나와 같이 있던 선수들이라 반가웠다. 버튼은 친분이 없지만 정관장 출신이 아닌가. 경기를 보며 신기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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