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어] 소노 이근준이 3x3 농구에 도전한 이유는?

고성/김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1 11: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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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성/김동환 인터넷기자] "슈팅만 있는 선수라는 인식을 바꾸고 싶어서 참가했다."

20일 고성종합체육관에서 'KBA 3x3 코리아투어 2026 2차 고성대회' 1일차 일정이 마무리됐다. 1일차 일정의 마지막 대진은 남자오픈부 '팀 데저트 vs 농구연구소'였다.

팀 데저트는 중앙대에 패배를 당했고, 농구연구소는 중앙대에 승리를 거두며 각각 F조 1위와 3위에 위치해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팀 데저트도 승리 시 3팀이 모두 1승 1패로 묶여 결선 진출이 가능했기에 물러설 수 없었다.

이러한 이유 때문일까. 팀 데저트는 초반부터 농구연구소를 강하게 압박했고,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21-7로 완파했다. F조 3팀은 모두 1승 1패로 동률을 이뤘고,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팀 데저트는 조 1위를 차지했다.

경기 후 이근준은 "중앙대와 경기에서 1점 차로 져서 많이 가라앉았다. 이 경기에서 지면 12강도 가지 못하니까 죽기살기로 해보자는 마음으로 뛰었다. 경기 결과가 잘 나와서 다행이고 뿌듯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중앙대 첫 경기 패배를 언급하자 이근준은 "연습할 때는 팀 플레이가 잘됐다. 첫 3x3 대회다 보니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는지 선수들이 개인 플레이만 했던 것 같다. 농구 연구소와의 경기에서는 팀 플레이가 잘되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패인을 짚었다.

현역 프로 선수가 3x3 대회에 도전하는 일은 쉽지 않고 흔한 일도 아니다. 프로 출신으로 은퇴 이후 3x3  농구를 접하는 경우는 많지만 이근준은 고양 소노에서 챔피언결정전 엔트리에도 들었던 선수다. 참가가 알려졌을 때, 많은 팬들이 놀랐던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였다.

출전을 결심한 이유를 묻자 이근준은 "오프시즌에 농구를 하고 싶었고, 슈팅만 있는 선수라는 인식이 강해서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 감독님도 '돌파를 더 연습하고 경기에서 보여줘야 다음 시즌에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해주셔서 그 부분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근준에게는 첫 3x3경기다. 유소년 때부터 프로까지 줄곧 5대5 농구 경기와 훈련을 해왔기에 규칙과 템포 등 많은 것들이 다른 3x3 농구에 적응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이근준은 "어려운 점은 크게 없었다. 작년에 코스모와 같이 대회를 나가려고 했었는데, 부상으로 나가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도 작년에 준비했던 것이 도움이 많이 되지 않았나싶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이근준은 "감독님과 선배들이 다치지만 말고 오라고 해주셨다. 다치지 않고 우승해서 나에 대한 인식이 바뀔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늘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각오와 함께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 사진_양윤서 인터넷기자,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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