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믿기지 않은 일이 일어났다.
올랜도 매직은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기아 센터에서 열린 2026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6차전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와의 경기에서 79-93으로 패배했다.
올랜도는 3승 2패로 시리즈를 앞서고 있었다. 홈에서 열린 6차전만 승리하면 8번 시드가 1번 시드를 잡는 대이변을 연출할 수 있었다.
경기 초반부터 올랜도가 분위기를 잡았다. 1쿼터는 25-26으로 팽팽했으나, 2쿼터에 수비에서 에너지를 올리며 디트로이트를 강하게 압박했다. 올랜도의 수비에 케이드 커닝햄을 비롯한 디트로이트 선수들은 꽁꽁 묶였고, 공격에서는 파올로 반케로와 데스먼드 베인이 폭발하며 득점을 올렸다.
2쿼터 중반, 점수 차이는 무려 20점 가까이 벌어졌고, 60-38로 전반을 앞서며 마쳤다. 2쿼터에 35-12라는 충격적인 점수로 올랜도가 승기를 잡았다. 이때만 해도 올랜도의 승리는 무난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후반전,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올랜도의 공격이 거짓말처럼 차갑게 식은 것이다. 디트로이트의 수비가 살아났다기보다 올랜도의 공격이 처참했다.
3쿼터 11점에 그치며 추격을 허용하더니, 4쿼터에도 전혀 득점하지 못했다. 다양한 선수가 돌아가며 공격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3쿼터 11점, 4쿼터 8점으로 올랜도는 후반에 고작 19점을 올렸다.
3쿼터 4분을 남기고 앤서니 블랙의 3점슛 이후, 4쿼터 2분을 남기고 반케로가 덩크슛으로 득점을 올릴 때까지 야투 성공이 없었다. 무려 15분 가까이 야투를 성공하지 못한 것이다.
이 기간 동안 올랜도는 23개 연속으로 야투를 실패했고, 이는 NBA 역대 기록과 단 1개 차이였다.
당연히 역전을 허용했고, 곧바로 두 자릿수 리드를 내주며 패배했다.

3쿼터까지 축제 분위기였던 올랜도 관중들의 표정도 일그러졌다. NBA에서 스코어링 런은 종종 일어나지만, 이렇게 계속 야투를 실패하는 장면은 보기 어렵다. 심지어 홈에서 열린 경기였고, 전반에는 좋은 공격력을 보여 더 충격적이었다. 이날 올랜도는 한때 22점을 앞섰다. 단연 이번 플레이오프를 통틀어 가장 충격적인 경기였다.
반케로와 베인이 각각 17점, 트리스탄 다 실바가 10점을 기록했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에이스 커닝햄이 32점, 토바이어스 해리스가 22점을 기록하며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패배로 승부는 7차전에 돌입했고, 7차전은 4일 디트로이트의 홈에서 펼쳐진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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