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NBA리거 빠져도’…일본은 왜 흔들리지 않을까, ‘만리장성’ 울린 호킨슨의 답

고양/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6 08: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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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홍성한 기자] “다른 선수들이 더 많은 역할을 해줘야 한다. 우리 팀은 그 상황에 맞춰 잘 준비해 왔다.”

일본 남자농구 대표팀은 6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대한민국과 2027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윈도우3 최종전을 치른다.

오케타니 다이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월드컵을 향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4승 1패로 B조 선두를 달리며 일찌감치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윈도우3 출발도 좋았다. 첫 경기에서 ‘만리장성’ 중국을 92-73으로 완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전 승리의 중심에는 귀화선수 호킨슨이 있었다.

30분 58초를 뛰며 27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슛을 기록,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야투 성공률은 62.5%(10/16)에 달했고, 3점슛도 6개를 던져 3개를 성공시키며 외곽까지 갖춘 빅맨이라는 걸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국으로선 2라운드 진출이 걸린 한일전에서 호킨슨 봉쇄가 최대 과제다.

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오후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호킨슨 “한국도 당연히 이기고 싶어 할 것이다. 패하면 월드컵 진출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승리에 대한 의지가 클 것이다. 우리도 같은 마음이다. 승리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2라운드에서는 1라운드 전적이 그대로 반영된다. 일본에도 한국전이 중요한 이유다.

호킨슨은 “다음 라운드를 생각하면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5승 1패로 이번 라운드를 마칠 수 있다면 엄청난 성과가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도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강조했다. 

 


일본은 NBA리거이자 자국 최고의 선수인 하치무라 루이 없이도 월드컵 예선을 순항하고 있다.

하치무라는 NBA 통산 405경기에서 평균 12.6점 3점슛 1.2개(성공률 39.4%) 4.6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며 지난 시즌에도 LA 레이커스의 핵심 로테이션 멤버였다. 68경기에서 평균 28분 3초 출전 11.5점 3점슛 1.7개(성공률 44.3%) 3.3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호킨슨은 그 비결로 “최고의 선수가 뛰지 않는 상황에서는 다른 선수들이 더 많은 역할을 해줘야 한다. 우리 팀은 그 상황에 맞춰 잘 준비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한국 원정은 언제나 쉽지 않고, 이곳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도 오랜만이다. 더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일본 대표팀은 한국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항공편이 약 2시간 지연되는 변수도 겪었다고. 그러나 호킨슨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그는 “괜찮다. 이동 거리가 길지 않았다. 비행기가 조금 지연됐지만 충분히 휴식을 취했다. 회복도 잘했고 좋은 훈련도 했다. 경기를 치를 준비는 끝났다”고 설명했다.



#사진_홍성한 기자, AP/연합뉴스,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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