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수 감독이 박지수에게 "힘들수록 더욱 단단해질 것, 파이팅"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05-03 1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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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본인도 큰 선수가 뛰지 못하면 안 된다는 걸 안다. 뛰는 센터, 움직이는 센터가 되려고 하는데, 매 해 WNBA에 다녀올 때마다 나아지지 않을까 한다.“ 청주 KB스타즈 안덕수 감독이 박지수를 격려했다.


KB스타즈 박지수가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출국해 WNBA에서의 두 번째 시즌에 도전한다. 박지수는 지난해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에서 32경기 평균 13분을 뛰며 2.8득점 3.3리바운드 0.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후 WKBL 소속팀인 KB스타즈로 돌아와 박지수는 통합 MVP를 거머쥐며 팀의 V1 달성에 일등공신이 됐다. 이중 83명의 기자단 투표에서 만장일치 챔피언결정전 MVP를 받아 역대 최연소 최고 선수로 인정받았다.


또 다시 도전 앞에선 박지수. 지난 시즌에는 트레이드(미네소타→라스베이거스)로 인해 어느정도 출전 시간은 보장 받았지만, 올해는 그렇지 못하다. 출전 경쟁을 펼쳐야 하고, 트레이닝 캠프를 통해 엔트리 진입에 성공해야 한다.


박지수가 걸어야 할 힘든 과정을 알고 있는 안덕수 감독 역시 박지수를 격려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수가 경쟁할 수 있는 국내 센터들이 크게 없다. 미국가서 경쟁하는 건 지수에게도 좋은 거다. 몇 년간 부딪히며 경쟁하면 좋지 않을까. 그런 경쟁을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마주한다면 하루, 일년이 달라지지 않을까 한다.” 안 감독의 말이다.



그러면서 올 시즌 걸어온 통합 MVP 길을 되짚기도 했다. 안 감독은 “일단 지수가 자기에게 주어진 역할을 이행하려는 모습, 적극성이 달라진 것 같다. 미국에서는 4번과 수비, 한국에서는 5번을 소화했는데, 팀에서 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생긴 것 같다. 그게 챔피언결정전으로 갈수록 나아졌던 것 같다”라고 2018-2019시즌 박지수를 말했다.


비시즌 KB스타즈와 손발을 못 맞추는 부분에 대한 아쉬움은 삼켰다. 안 감독은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가”라고 웃어 보인 뒤 “지수의 경험은 앞으로 대표팀을 뛸 때도 도움이 될 것이다. WNBA 최고 센터가 있는 나라라고 자부심을 가지게 할 수 있고, 동생들에게 본보기도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박지수에게 힘을 실어줬다.


마지막으로 또 다시 도전앞에선 박지수에게 응원의 말을 전하는 것 또한 잊지 않았다. 안 감독은 “힘들수록 더 단단해지는 지수가 됐으면 좋겠다. 거기서도 분명 얻는 부분이 많을 것으로 생각해. 시즌 중에 WKBL 외국선수들이랑 싸워서 이겨야 한다고 했는데, 올 시즌 잘했잖아. 그런 마음가짐으로 해쳐나간다면 좋은 플레이를 보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박지수에게 파이팅을 외쳤다.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는 한국시간으로 5월 19일, 새벽 4시 30분에 미네소타 링스와 시범 경기를 펼친다. 정규리그 개막전 상대는 LA 스팍스. 5월 26일 오전 9시에 시작된다.


#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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