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챔프] 66.7% 확률 잡은 KB스타즈, 대반격 노리는 삼성생명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3-23 05: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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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KB스타즈와 삼성생명의 2차 대전이 펼쳐진다.

청주 KB스타즈와 용인 삼성생명은 23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치른다. 지난 21일 KB스타즈가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66.7%의 우승 확률을 거머쥐었다. 참패를 당한 삼성생명은 반격을, KB스타즈는 굳히기에 나선다.

▲ 예상보다 막강했던 KB스타즈, 삼각편대는 빛났다
정규리그 우승을 해낸 KB스타즈의 위용은 예상보다 대단했다. ‘적토마’ 카일라 쏜튼과 강아정은 3점쇼를 펼치며 46득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합작하며 삼성생명의 앞선을 초토화시켰다. 발목 부상을 입었음에도 건재함을 과시한 박지수 역시 26득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으로 급이 다른 플레이를 펼쳤다.

‘팔방미인’ 염윤아의 환상적인 경기운영과 김민정의 부지런한 움직임, 심성영의 불꽃 3점포는 KB스타즈가 왜 강한지를 몸소 증명했다. 우리은행을 힘겹게 꺾고 올라온 삼성생명은 KB스타즈의 파상공세를 온몸으로 받아내야 했고, 결국 22점차 대패의 수모를 겪어야 했다.

▲ 체력저하? or 집중력 부족? 플레이오프 정신 잊은 삼성생명
우리은행 왕조를 무너뜨리며 ‘용인의 난’을 성공한 삼성생명은 챔피언결정전에서 거짓말같이 아쉬운 경기력으로 실망감을 안겼다. 끈질긴 수비로 호평을 받았던 이주연은 존재감을 잃었고, 독보적이었던 김한별 역시 12득점(4리바운드 12어시스트)으로 묶이며 별다른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박하나(10득점)와 배혜윤(8득점)의 부진 역시 심상치 않았다.

1차전 패배 후, 임근배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이 무너졌다”고 평가했다. 그만큼 플레이오프에서의 도전정신은 잠시 잊은 듯했던 삼성생명이었다.

단기전에서 집중력을 잃는다는 건 곧 패배와 같다. 삼성생명은 66.7%라는 귀중한 우승 확률을 잃었고, 부담을 안은 채 2차전을 맞이해야 한다.



▲ 해답은 집중력, 승부처를 넘겨라
KB스타즈는 정규리그에서 우리은행과 수차례 접전을 펼치며 승부처를 이겨내는 힘을 얻었다. ‘타짜’들로 가득한 우리은행을 접전 끝에 꺾어왔다는 건 그만큼 주축선수들이 제 역할을 했다는 것을 증명한다. 에이스로 부상한 박지수는 물론 쏜튼과 강아정은 언제든 결정타를 날릴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KB스타즈의 자산이자,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가장 가까운 팀이라는 예상의 근거다. 반면, 삼성생명은 승부처를 이겨낼 에이스가 김한별뿐이다. 그마저도 KB스타즈의 집중 수비에 묶이며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KB스타즈와 삼성생명의 챔피언결정전은 매 경기 접전 양상을 띨 것으로 예상된다. 1차전 역시 3쿼터까지 대등하게 흘렀지만, 4쿼터에서 승부가 갈렸다. 결국 승부처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낼 선수가 필요하다. 고비를 넘겨줄 수 있는 큰 존재감. KB스타즈는 박지수, 강아정, 쏜튼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를 지니고 있지만, 삼성생명은 김한별의 뒤를 받칠 자원이 부족하다.

삼성생명이 2차전을 잡기 위해선 박하나와 배혜윤의 활약이 절실하다. 우리은행과의 플레이오프 때처럼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해줄 수 있다면 챔피언결정전 역시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1차전처럼 존재감을 잃는다면 스윕패를 모면할 수 없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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