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천금 같은 위닝샷’ 박지수 “끝까지 즐겁게 한 게 승인”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2-09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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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김용호 기자] 승리를 이끈 박지수(20, 193cm)가 그 어느 때보다 환하게 웃었다.

박지수는 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6라운드 경기에서 35분 52초를 뛰며 19득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록으로 날아올랐다. 덕분에 청주 KB스타즈도 81-80의 신승을 거두며 12연승을 질주했다. 우리은행과의 승차도 1.5경기로 벌렸다.

후련한 표정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박지수는 “날아갈 것 같다. 10점 정도 뒤진 어려운 경기를 하던 상황에 쏜튼까지 퇴장당하면서 더 어려울 거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남은 선수들끼리 ‘괜찮다. 끝까지 즐겁게 해보자’라고 마음을 모았던 게 경기력이 달라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그래서 이긴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박지수 또한 이날 3쿼터 4분 8초를 남기고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위기를 맞았다. 경기를 돌아본 그는 “4번째 파울을 범하고 나서 이렇게까지 오래 버틴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이후에는 점수를 주더라도 파울만 하지 말자는 생각이었다. 그렇게 버텨낸 게 잘 풀린 것 같다”며 아찔한 미소를 지었다.

위기 속에서 박지수가 다시 빛날 수 있었던 건 매치업 상대인 모니크 빌링스도 4쿼터에 파울트러블에 걸렸기 때문. 이에 박지수는 “빌링스가 파울트러블인 걸 의식하고 있었다. 4쿼터에는 같은 처지이지 않았나. 빌링스를 보니 아예 파울을 안 할 생각인 듯한 수비였다. 그래서 더 적극적으로 나섰던 게 득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솔직하게 3번째, 4번째 파울이 불릴 때는 멘탈이 흔들렸었다. 하지만 쏜튼이 나가고 나서 정신을 차려야겠다며 재차 마음을 다잡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우승에 대한 갈망은 더욱 커졌다”며 남은 일정을 내다본 박지수. 그는 “지난 시즌에 아쉽게 정규리그 우승도 놓쳤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우리 팀은 당장의 한 경기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며 나아가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 팀원 간의 시너지 효과가 나고 있는 것 같다. 연승에 대해서도 지난 시즌과는 다르게 지금은 선수들끼리 크게 언급하지 않는다. 연승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지금 기세를 꾸준히 유지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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