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바운드 U9부는 11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6 자연치유도시 제천 HOOPCITY 유스챌린지' 아산 우리은행 U9부와의 결승전에서 35-20으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 U9부 최고의 별은 정찬민이었다. 35-20 대승의 비결은 두 쿼터 만에 35점을 몰아친 화력에 있었고, 그 중심에는 정찬민이 있었다.
경기 종료 후 만난 정찬민은 "이번에 잘하는 친구들이 두 명이나 참가하지 못해서 걱정을 했는데, 친구들이랑 이번 대회에서 열심히 해서 성과도 내고 다 같이 좋은 평가를 받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날 공격에서는 빛을 발했지만, 수비에서는 개인적인 아쉬움이 있었다. 그 아쉬움을 채워준 동료들에 대한 감사 인사가 이어졌다. 정찬민은 "내가 수비를 놓쳐도 다들 열심히 막아줘서 큰 점수 차이로 이길 수 있었다. 친구들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리바운드는 1쿼터부터 10-0 런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정찬민은 방심은 금물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아직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아산 우리은행이 정말 잘하는 팀이기 때문에, 방심하면 점수 차이가 나더라도 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결승전 승리 이유로는 팀명인 '리바운드'를 꼽았다. 이시훈, 김지훈 두 빅맨이 자리를 비웠지만, 공격권을 향한 투지는 여전했다. 그는 "리바운드는 다 같이 열심히 잡았다. 빅맨 선수들이 이번에 자리를 비웠는데 그래도 열심히 해서 리바운드를 많이 잡은 게 뿌듯하다. 공격에서는 3점슛도, 골밑슛도 잘 들어가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승리 비결을 밝혔다.
이날 정찬민은 리바운드 이후 빠르게 아웃렛 패스를 받을 수 있도록 가장 먼저 달려나가 속공을 연결하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빠른 백코트에 이은 정확한 속공 레이업은 스스로 꼽은 장점이기도 하다.
"슈팅이랑 레이업으로 득점을 잘할 수 있다. 속공 상황이나 수비가 없을 때는 레이업을 많이 하고, 슛이 잘 들어가는 날은 슛도 많이 쏜다. 그래도 패스를 받아서 속공을 나가는 걸 가장 잘하는 것 같다."
등번호를 77번으로 고른 이유에 대해서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럭키 세븐(Lucky 7)이어서고, 두 번째는 NBA의 루카 돈치치처럼 득점을 많이 하고 싶어서다"라고 설명했다.

자신을 농구의 길로 이끌어준 부모님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엄마, 아빠! 항상 나를 열심히 연습시켜줘서 고마워. 한강 공원에서 밤늦게까지 운동시켜주는 것도 고마워. 앞으로 더 열심히 할게!"
이어 감독님께도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웃어 보인 정찬민은 리바운드 농구교실의 배수용 대표원장에게도 재치 있는 감사 인사를 남겼다.
"감독님! 제가 가끔 집중 안 하고 딴짓을 해도 항상 저를 열심히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진_양윤서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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