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RSI] NBA 스타도 보고, 경험치도 쌓고…유망주들이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하는 이유

싱가포르/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3 19: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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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싱가포르/서호민 기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교 농구 유망주들이 격돌하는 제2회 NBA 라이징 스타즈 인비테이셔널 2026(이하 NBA RSI)이 23일 싱가포르 OCBC 아레나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지난 해에 이어 2회 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남녀 총 24개(남자 12개, 여자 12개) 팀이 참가해 풀 리그 예선과 토너먼트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초대 대회였던 지난 해 우승을 차지한 용산고
한국 팀들의 잔치였던 초대 대회, 경복고와 수피아여고가 바통 이을까

지난 해 같은 장소에서 열린 초대 대회는 한국 팀들의 잔치였다. 남자부에서는 용산고가 아시아의 강호들을 차례로 꺾으며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김민기(용산고3)가 대회 MVP를 거머쥐었다. 여자부의 온양여고 역시 황현정(신한은행)과 이원정(BNK) 등을 앞세워 값진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는 지난 4월, 협회장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복고와 광주수피아여고가 바통을 이어받아 도전장을 내민다.

경복고는 A조에 편성돼 인도네시아의 주빌리 고교와 인도의 밸라말 국제고교를 상대한다. 수피아여고는 C조에 속해, 태국의 왓노인오파쿤 학교와 대만의 양밍여고와 예선전을 치른다.

양 팀 모두 23일 첫 경기를 치른 가운데, 경복고는 주빌리 고교에 91-49로, 수피아여고도 왓노인오파쿤 학교를 94-49로 가뿐히 물리쳤다. 조별 예선을 통과할 경우, 두 팀은 26일 결승행 티켓을 두고 단판 승부를 펼친다.

지난 해 용산고에 가로 막혀 준우승에 그쳤던 중국의 칭화고도 2년 연속 이 대회에 참가해,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칭화고는 지난 주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2026 Jr.NBA 국제챔피언십 초청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NBA 관계자들 앞에 서는 한국의 유망주들, 눈도장 찍을까

NBA RSI는 대회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농구 유망주를 한 데 모여 펼치는 ‘대형 쇼케이스’다. 단순한 대회를 넘어 유망주들의 '성장 사다리' 역할을 겸한다.

NBA 관계자, 스카우트들이 많이 모이는 만큼 한국의 농구 유망주들도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이들 앞에서 뽐낼 수 있는 기회다. 여기서 스카우트,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길도 열릴 수 있다.

가장 주목 받는 유망주는 경복고 ‘윤지원-윤지훈’ 쌍둥이 형제다. 윤지원과 윤지훈은 이미 NBA 국경 없는 농구캠프, 나이키 올-아시아 농구캠프 등을 경험하며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고교농구 최고의 유망주다.

여자부에선 수피아여고 임연서의 이름을 주목해보자. 남고부에 경복고 쌍둥이 형제가 있다면, 여고부에는 임연서가 대표적인 선수로 거론된다. 올해 수피아여고가 압도적인 팀으로 거듭난 데는 임연서의 공이 절대적이다. 만능 가드로서 여고부 랭킹 1위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임연서는 이원정(BNK)와 함께 오는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2026 NBA 국경없는 농구(BWB) 여성 올스타 캠프’에 참가한다.

 

루이 하치무라부터 로렌 잭슨, 제레미 린까지
유명 셀럽들, 유망주들과 뜻 깊은 시간 보낸다


대회의 위상을 높여줄 전설적인 스타들의 방문도 예정되어 있다. NBA 챔피언 출신 제레미 린과 WNBA의 전설적인 센터 로렌 잭슨이 대회 기간 중 선수들과 함께하며 자신들의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며, LA 레이커스에서 활약 중인 포워드 루이 하치무라와 NBA 레전드 미치 리치먼드도 합류한다.

하치무라와 잭슨, 리치먼드는 23일 오후 오프닝 세리머니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오프닝 세리머니가 끝난 뒤에는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기도 했다.

이들은 대회 내내 싱가포르에 머물며, 코치 클리닉을 비롯해 Jr. NBA/Jr. WNBA 클리닉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멘토로 나선다.

대회 전체 예산에만 한화로 약 45억원이 투입된 NBA RSI는 초대 대회인 지난 해보다 더욱 풍성해진 프로그램으로 2대 대회를 맞이했다. NBA RSI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농구 유망주들이 자신의 기량을 점검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무대로 유망주들에게는 소중한 경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사진_NBA RS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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