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7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윈도우3가 오는 29일부터 막을 올린다.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3일 대만, 6일 일본과의 홈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대한민국은 대만, 일본과의 맞대결 이외에 또 다른 경기를 개최한다. 바로 중국과 대만의 맞대결이다.
중국과 대만은 과거부터 외교적으로 갈등을 겪고 있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우고 있는 중국은 대만을 중국의 일부로 간주한다. 언젠가는 통일이 되어야 한다는 게 중국의 주장이다.

중국, 대만은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대한민국, 일본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월드컵 아시아 예선은 홈 앤드 어웨이 맞대결이 원칙이다. 그러나 외교 문제로 얽혀 있는 중국과 대만이 홈 앤드 어웨이 경기를 치를 수 없었다. 지난 3월 윈도우2 당시 대만 홈 경기가 아닌 중립 지역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됐다.
이번 윈도우3에서 중국이 홈 경기를 치를 차례였다. 하지만 이번에도 중국이 아닌 중립 지역에서 경기를 치르기로 했고, 개최지가 대한민국으로 결정됐다. 중국과 대만의 경기는 오는 6일 오후 3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대한민국에서 타 국가의 FIBA 주관 경기가 열리는 건 이번이 최초다.

중국과 대만의 맞대결은 공식적인 월드컵 아시아 예선 경기다. 따라서 취재진,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농구팬들에게는 6일 오후 7시 30분에 예정된 대한민국과 일본 경기에 앞서 중국과 대만의 맞대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다. 그러나 모든 권한을 홈팀인 중국농구협회가 갖고 있다. 아직 티켓 판매 공지가 발표 되지 않았다.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중국의 홈 경기이기 때문에 중국농구협회가 모든 권리를 갖고 있다. 취재진 출입과 티켓 판매까지 다 관리한다. 우리나라는 경기 개최만 도움을 줄 뿐이다. 아직 티켓 판매 계획이 정리되지 않은 것 같다. 중국농구협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알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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