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산고는 31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하나은행 제81회 전국남녀종별 농구선수권대회 남자 고등부 준결승전에서 전주고를 99-80으로 제압했다.
용산고는 배대범(30점 12리바운드 13어시스트 2스틸)이 30점 동반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코트를 지배했고, 박범윤(20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과 박범진(18점 17리바운드), 이승민(11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승리한 용산고는 1일 양정고를 상대로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전주고는 강력한 우승후보 용산고를 상대로 잘 싸웠지만, 좋았던 기세를 경기 막판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장인호(24점 8리바운드)와 김승표(23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점슛 5개)가 분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코트 분위기가 뜨거웠다. 3쿼터까지 엎치락뒤치락 시소게임이 펼쳐졌을 정도였다. 용산고는 배대범과 박범진이 각각 15점, 14점을 넣으면서 공격에 앞장섰다.
전주고도 장인호가 전반에만 21점을 몰아넣으며 맞불을 놨다.
3쿼터가 끝났을 때, 양 팀의 점수는 70-70일 정도로 팽팽했다. 팽팽했던 승부는 4쿼터 들어 급격히 용산고 쪽으로 기울었다.
4쿼터 용산고 공격이 폭발했다. 29점을 넣는 사이 10실점만 하며 멀찍이 달아났다. 지역방어 수비로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봉쇄했고, 공격 코트에선 리바운드 후 무수히 많은 속공 득점을 쓸어담았다.
또한 용산고는 전주고보다 훨씬 많은 공격 횟수를 가졌다. 공격리바운드만 18-6이었다. 2~3차 공격이 대부분 성공하면서, 전주고에 상당한 데미지를 안겼다.
배대범의 에이스 본능도 빛났다. 배대범은 4쿼터에만 12점을 집중시키며 전주고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는 데 앞장섰다.

이어진 제물포고와 양정고의 준결승 두 번째 경기에선 양정고가 전온겸(24점 4리바운드 3점슛 3개)과 이현우(20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중심으로 김승현(17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강민성(14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 등이 고르게 활약한 가운데 채원석(28점 13리바운드)이 분전한 제물포고를 83-78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참고로 양정고가 전국대회에서 결승 무대를 밟은 건 2025년 춘계연맹전 이후 처음이다.
용산고와 양정고의 남고부 결승전은 1일 오전 10시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펼쳐진다.
*남고부 준결승*
용산고 99(21-21, 31-30, 18-19, 29-10)80 전주고
용산고
배대범 30점(3점슛 4개) 12리바운드 13어시스트 2스틸
박범윤 20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박범진 18점 1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이승민 11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전주고
장인호 24점 8리바운드
김승표 23점(3점슛 5개) 4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준환 12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서연호 12점 4리바운드 14어시스트
양정고 83(27-22, 16-22, 29-16, 11-18)78 제물포고
양정고
전온겸 24점(3점슛 3개) 4리바운드
이현우 20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
김승현 17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강민성 14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
제물포고
채원석 28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슛
홍다원 15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슛
유동건 12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박진우 11점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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