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는 6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A조 예선 명지대와 첫 경기에서 88-63으로 이겼다.
고려대는 지난해 중앙대와 준결승에서 일격을 당하며 MBC배 34연승에서 중단했다. 이날 승리로 다시 연승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고려대는 2010년부터 시작된 대학농구리그에서 명지대와 24번 맞붙어 모두 승리를 거뒀다.
지난 4월 3일 명지대와 맞대결에서는 73-38로 대파했다. 당시 3쿼터에서는 30-2로 압도했다.
고려대가 MBC배 기준 명지대에게 마지막으로 패한 건 2003년 4월 1일 93-94으로 졌을 때다. 참고로 이날 경기는 이충희 전 감독의 고려대 감독 부임 첫 경기였다.
이를 감안할 때 고려대가 명지대에게 승리하는 건 어쩌면 당연했다. 중요한 건 경기 내용이었다.
유민수, 심주언, 석준휘, 이동근, 양종윤을 선발로 내세운 고려대는 53초 만에 7점을 올렸다. 압박수비와 지역방어로 명지대의 공격을 꽁꽁 묶었다.
고려대는 5분 10초를 남기고 18-0으로 앞섰다. 장지민에게 3점슛을 내준 뒤 18점 내외에서 공방을 펼쳤다.
29-12로 1쿼터를 마친 고려대는 선수들을 교체하며 수비도 바꿨다.
이날 경기 후 하루 휴식을 취하고 3일 연전을 치러야 하기에 선수들의 컨디션을 관리했다.
2쿼터에서는 명지대에게 3점슛과 점퍼, 속공을 허용한 고려대는 37-28로 쫓길 때 양종윤의 3점슛과 이도윤, 정재엽의 골밑 득점을 더해 48-33으로 다시 달아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고려대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양종윤의 3점 플레이와 이동근의 골밑 득점으로 53-33, 20점 차이로 달아났다. 이후 장지민을 막지 못해 20점 내외에서 득점을 주고받은 끝에 70-52로 4쿼터를 맞이했다.
대학농구리그 기준 4쿼터 10분 동안 뒤집어진 최대 점수 차이는 17점이다. 고려대가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4쿼터에서도 큰 흐름의 변화는 없었다. 20점 내외 점수 차이가 유지되었다.
고려대는 8일 단국대와 두 번째 경기를 갖고, 명지대는 7일 건국대를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고려대는 석준휘(23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와 이동근(19점 4리바운드 2스틸 3점슛 3개), 양종윤(17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정재엽(11점 8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승리를 따냈다.
명지대는 장지민(29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3점슛 5개)과 김휘승(11점 2리바운드 3점슛 3개)의 분전에도 고려대를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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