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치무라, 레이커스 떠나 지역 라이벌 클리퍼스로…2년 2800만 달러 계약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7 0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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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하치무라 루이가 레이커스를 떠나 클리퍼스 유니폼을 입는다.

현지 언론 ‘ESPN’은 7일(한국시간) “LA 클리퍼스가 하치무라와 2년 2800만 달러(약 428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일본 국적의 혼혈 하치무라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LA 레이커스와의 계약이 만료됐다. 르브론 제임스의 1297경기 연속 10+점 행진이 마침표를 찍은 지난해 12월 6일 토론토 랩터스전에서 극적인 위닝샷을 터뜨리는 등 정교한 3점슛(평균 1.7개, 성공률 44.3%) 능력을 뽐냈던 포워드다. 지난 시즌 기록은 68경기 평균 28.3분 11.5점 3.3리바운드.

데뷔 후 7시즌 모두 평균 두 자리 득점을 올렸지만, 레이커스는 주전으로서 하치무라의 무게감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일찌감치 재계약 불가 자원으로 분류한 후 전력을 개편하는 쪽을 택했다.

FA 시장에 나선 하치무라는 복수의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등이 영입 경쟁에 뛰어들어 몸값이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클리퍼스와 예상치를 밑도는 금액에 계약했다. 연 평균으로 계산하면 지난 시즌 연봉(약 1800만 달러)보다 낮은 금액인 데다 2년 차 시즌은 팀 옵션까지 포함된 계약을 맺었다.

‘ESPN’에 따르면 하치무라는 LA에 머물고 싶었으며, 클리퍼스 역시 FA 시장이 개장한 직후 레이커스와 사인 앤 트레이드를 원했다. 레이커스가 이에 응하지 않았지만, 클리퍼스는 레이커스가 전력을 개편하는 상황을 지켜본 후 협상을 진행해 예상보다 낮은 가격에 하치무라를 영입했다. 하치무라 또한 연봉은 줄어들었지만 스스로 원했던 도시에 남아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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